사법리스크 벗은 이재명, 중도 확장 '박차'
경제5단체장 간담회서 "친기업"
경제행보에 올인...대세론 굳히기
오는 12일 광화문서 첫 공식유세
경제행보에 올인...대세론 굳히기
오는 12일 광화문서 첫 공식유세
입력 : 2025. 05. 08(목) 16:52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5단체장과 간담회에 참석해 정책제언집을 들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 후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공판 일정이 대선 뒤로 연기되며 ‘사법리스크’의 족쇄에서 풀려나자, 8일 ‘경제 행보’를 가속화하며 중도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3대선일까지는 일단 사법리스크 문제에서 벗어난 만큼, 경제와 민생 이슈의 고삐를 세게 잡아 쥐고 ‘준비된 대통령’ 면모를 부각, 중도 확장과 ‘대세론’ 굳히기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후보는 법원의 공판 기일 연기 결정 이튿날인 이날 경제 관련한 일정으로 시간표를 가득 채웠다.
첫 일정으로 대한상공회의소를 찾아 경제 5단체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후보는 대한상의 최태원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간담회 참석자들로부터 정책 제언을 들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앞으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민생을 살리는 일이고, 민생을 살리는 일의 핵심은 바로 경제를 살리는 일”이라며 “경제를 살리는 일의 중심은 바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정년연장·주 4.5일제’ 공약과 관련해 “누군가 일방적으로 정해선 안 되고 충분한 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기업과 소통하는 모습을 강조하고 ‘친기업’, ‘경제 성장’ 메시지를 발신해 공격적인 중도·보수 표심 확장에 나서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연초부터 ‘회복과 성장’ 슬로건을 내걸고 실용주의 경제 행보를 이어왔다.
지난 3월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나 “기업이 잘 돼야 나라가 잘된다”고 강조했고, 4대 그룹(삼성·현대차·SK·LG) 싱크탱크 수장과도 면담해 “기업인 의견이 제일 중요하다”고 했다.
이날 이 후보는 중앙선대위 직능본부(박홍근·남인순 본부장)와 각종 전국 직능단체와의 정책 협약식도 가졌다.
행사에는 대한의사협회, 대한간호사협회, 한국사회복지연대, 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약 27개 직능단체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후보는 이들 ‘풀뿌리’ 경제·민생 분야 단체들의 정책 요구 사항을 듣고 지지 기반 다지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 후보는 오는12일 빛의 혁명의 상징적 장소인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공식 유세를 시작한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6·3대선일까지는 일단 사법리스크 문제에서 벗어난 만큼, 경제와 민생 이슈의 고삐를 세게 잡아 쥐고 ‘준비된 대통령’ 면모를 부각, 중도 확장과 ‘대세론’ 굳히기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후보는 법원의 공판 기일 연기 결정 이튿날인 이날 경제 관련한 일정으로 시간표를 가득 채웠다.
첫 일정으로 대한상공회의소를 찾아 경제 5단체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후보는 대한상의 최태원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간담회 참석자들로부터 정책 제언을 들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앞으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민생을 살리는 일이고, 민생을 살리는 일의 핵심은 바로 경제를 살리는 일”이라며 “경제를 살리는 일의 중심은 바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정년연장·주 4.5일제’ 공약과 관련해 “누군가 일방적으로 정해선 안 되고 충분한 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기업과 소통하는 모습을 강조하고 ‘친기업’, ‘경제 성장’ 메시지를 발신해 공격적인 중도·보수 표심 확장에 나서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연초부터 ‘회복과 성장’ 슬로건을 내걸고 실용주의 경제 행보를 이어왔다.
지난 3월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나 “기업이 잘 돼야 나라가 잘된다”고 강조했고, 4대 그룹(삼성·현대차·SK·LG) 싱크탱크 수장과도 면담해 “기업인 의견이 제일 중요하다”고 했다.
이날 이 후보는 중앙선대위 직능본부(박홍근·남인순 본부장)와 각종 전국 직능단체와의 정책 협약식도 가졌다.
행사에는 대한의사협회, 대한간호사협회, 한국사회복지연대, 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약 27개 직능단체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후보는 이들 ‘풀뿌리’ 경제·민생 분야 단체들의 정책 요구 사항을 듣고 지지 기반 다지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 후보는 오는12일 빛의 혁명의 상징적 장소인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공식 유세를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