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맞아 광주 금남로가 도심 속 놀이터로"
5월4일 동구, '차 없는 거리' 운영
입력 : 2025. 05. 01(목) 16:10
광주광역시 동구는 다음달 4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금남로(전일빌딩245~금남로공원)에서 3번째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한다. 사진은 홍보 포스터. 광주 동구 제공
어린이날을 맞아 광주광역시 금남로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특별한 놀이터로 변신한다.

동구는 오는 4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금남로(전일빌딩245~금남로공원)에서 3번째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추억을 선사하고,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다채로운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 당일 금남로 일대에서는 마술·버블쇼, 청소년 댄스 공연, 풍선아트, 캐릭터 인형 탈 퍼포먼스, 분필아트 존 등 어린이를 위한 놀이·공연이 펼쳐지며, 에어바운스와 게임 공간도 운영된다. 도로 위에는 인조 잔디와 빈백을 설치한 ‘이색 힐링존’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탄소중립 체험, 자전거 교육·정비, 화훼부스 등 다양한 시민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쓰지 않는 물건을 교환·판매하는 ‘아나바다 장터’는 시민 자율 참여로 운영된다. 또한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로 행사장을 방문한 시민 중 인증을 완료한 선착순 300명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한다.

임택 동구청장은 “금남로 차 없는 거리는 주민이 참여하여 자율적으로 만들어가는 행사”라며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추억을 쌓을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처음 시행된 금남로 ‘차 없는 거리’는 매달 1만명 이상의 시민이 찾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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