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 탈락’ 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조기 졸업… 이제 시민으로”
입력 : 2025. 04. 29(화) 16:59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9일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2차 경선 결과 발표 후 정계 은퇴 의사를 밝히고 퇴장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선거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전 대구광역시장이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전 시장은 29일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대하빌딩의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조기 졸업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이번 대선에서의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밝혔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이날 결과가 발표된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한동훈 전 대표, 안철수 의원(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갑)과 경쟁했던 그는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 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한 결과 상위 2인에 진입하지 못하며 경선 레이스에서 탈락했다.
홍 전 시장은 “정치 생활 동안 보살펴 주신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 드린다”며 “이제 시민으로 돌아가 부담 없이 시장과 거리에서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홍 전 시장은 30여년의 정치 인생을 이번 대선 도전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사법연수원 14기인 홍 전 시장은 서울지검 강력부 검사 시절 슬롯머신 업계 비호 세력 사건을 수사하며 6공 황태자로 불리던 박철언 전 의원을 구속, 스타 검사로 급부상했다.
이 사건을 소재로 했던 SBS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모래시계 검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후 1996년 15대 총선을 통해 여의도에 입성한 홍 전 시장은 18대 총선까지 내리 4선을 지냈고 21대 총선에서는 5선에 성공했다.
또한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대표, 경상남도지사를 역임했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2017년 19대 대선에서는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후보를 상대로 고배를 마셨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홍 전 시장은 29일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대하빌딩의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조기 졸업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이번 대선에서의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밝혔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이날 결과가 발표된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한동훈 전 대표, 안철수 의원(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갑)과 경쟁했던 그는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 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한 결과 상위 2인에 진입하지 못하며 경선 레이스에서 탈락했다.
홍 전 시장은 “정치 생활 동안 보살펴 주신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 드린다”며 “이제 시민으로 돌아가 부담 없이 시장과 거리에서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홍 전 시장은 30여년의 정치 인생을 이번 대선 도전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사법연수원 14기인 홍 전 시장은 서울지검 강력부 검사 시절 슬롯머신 업계 비호 세력 사건을 수사하며 6공 황태자로 불리던 박철언 전 의원을 구속, 스타 검사로 급부상했다.
이 사건을 소재로 했던 SBS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모래시계 검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후 1996년 15대 총선을 통해 여의도에 입성한 홍 전 시장은 18대 총선까지 내리 4선을 지냈고 21대 총선에서는 5선에 성공했다.
또한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대표, 경상남도지사를 역임했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2017년 19대 대선에서는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후보를 상대로 고배를 마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