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차단 총력
전 세대에 기피제 배부
입력 : 2025. 04. 28(월) 15:13
보성군이 감염병 예방 선제 대응을 위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을 하고 있다. 보성군 제공
전라남도 보성군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관내 전 세대를 대상으로 진드기 기피제를 배부하고, 본격적인 선제 대응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진드기 유충의 활동이 본격화되는 4월 말부터 6월까지의 봄철을 앞두고 감염병 확산의 주요 시점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모든 세대에 기피제를 배부 완료했다. 기피제는 각 읍면 보건지소를 통해 직접 배부됐다.

특히 농촌 고령층 등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사용법과 감염병 예방 수칙에 대한 안내도 병행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진드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치명적인 감염병을 유발할 수 있으며, 봄철부터 가을까지 활동이 왕성해 주의가 필요하다.

농작업, 등산, 벌초 등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 최소화, 기피제 사용, 작업 후 즉시 샤워하기 등의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보성군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전 세대 기피제 배부는 진드기 감염병을 사전에 차단하고, 야외 활동이 많은 군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며 “기피제를 적극 활용하고 풀밭 등에 장시간 앉지 않는 등 예방 수칙을 꼭 실천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보성=양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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