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부경찰, 악성앱 고액 사기 예방
입력 : 2025. 04. 24(목) 14:52
광주 남부경찰서.
광주 남부경찰이 악성 앱 설치를 통한 보이스피싱 수법으로 피해가 우려되던 사건을 신속하게 대응했다.

24일 남부경찰은 악성 앱 설치 보이스피싱 사건 대응에 나서 2억 1700만 원 상당의 피해를 예방했다.

경찰은 지역민 A씨의 핸드폰에 악성 앱이 설치돼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에 A씨를 수소문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아 A씨의 가족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서울로 출장을 갔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잠적한 A씨는 ‘서울에서 돈을 모으고 있다’는 취지로 가족에게 설명했으나 대출, 예금, 주식 등 총2억1700만원을 현금화한 뒤 송금을 앞두고 있었다.

서울 지역 경찰의 협조로 악성 앱 삭제 및 사후 조치로 실질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남부경찰 관계자는 “모르는 번호로 온 전화에 따라 사이트에 접속하거나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말고,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으로 속이는 내용은 반드시 가족이나 경찰과 먼저 확인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정준 기자 jeongjune.lee@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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