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가 젤렌스키를 독재자라고 했다고?”
‘독재자’ 발언 8일만 뜬금 ‘철회’
“그렇게 말했다는 것 못 믿겠다”
“그렇게 말했다는 것 못 믿겠다”
입력 : 2025. 02. 28(금)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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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하는 트럼프 미 대통령과 스타머 영국 총리. 워싱턴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나기 하루 전인 27일(현지시간) 그를 ‘독재자’로 불렀던 자신의 최근 발언을 사실상 철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시작하면서 ‘여전히 젤렌스키 대통령이 독재자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내가 그렇게 말했던가? 내가 그렇게 말했다는 것을 못 믿겠다”라고 답한 뒤 “다음 질문을 하라”며 화제를 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요구한 광물 협정의 조건이 무리하다며 서명을 거부한 젤렌스키 대통령을 지난 19일 “선거를 치르지 않은 독재자”라고 비난했으나, 양국의 이견이 어느 정도 해소되고 젤렌스키 대통령이 오는 28일 협정 서명식을 위해 미국을 찾는 상황에서 태세를 바꾼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논쟁과 비판을 불렀던 문제의 발언을 눈도 깜짝하지 않고 뒤집은 과정은 예측 불가성과 가변성 등 ‘트럼프 스타일’을 또 한 번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타머 총리와 기자회견에서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면 독재자라고 부른 것에 대해 사과하겠냐는 질문에 직답하지 않으면서 “난 그를 매우 존중한다. 우리는 그에게 많은 장비와 돈을 줬고, 그들은 매우 용감하게 싸웠다”고 답했다.
스타머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려고 노력하면서도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스타머 총리는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윈스턴 처칠 흉상이 올바른 자리에 돌아온 것을 봐서 참 좋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백악관 집무실을 단장하면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2021년에 치운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의 흉상을 다시 갖다 놓은 것을 두고 한 말이다.
스타머 총리는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 합병’ 발언을 논의했냐는 질문에 기자에게 “당신이 캐나다를 언급했는데 우리 사이에 존재하지 않는 분열을 찾으려는 것 같다. 우리는 가장 긴밀한 국가들이며 우리는 오늘 매우 좋은 대화를 했지만, 캐나다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답변을 계속 하려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스타머 총리의 말을 자르면서 “그걸로 충분하다. 고맙다”고 말한 뒤 바로 다음 질문자를 지목했다.
영국 입장에서는 과거 대영제국 소속으로 영연방에 속해 있는 캐나다를 51번째 주(州)로 만들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탐탁지 않을 수도 있지만 스타머 총리는 이를 문제 삼지 않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지원이 대출 형태라 유럽이 돌려받는다는 주장을 반복했는데 이를 두고 스타머 총리는 “우리는 전부를 돌려받지 않는다. 우리 지원의 상당 부분은 거저 준 것”이라고 정정했다. 이런 스타머 총리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힘든 협상 상대”라면서 “내가 그것을 좋아하는지 모르겠지만 괜찮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타머 총리가 관세 면제를 요청했냐는 질문에는 웃으면서 “그는 시도했다”라면서 “그는 열심히 노력했다. 영국에서 총리에게 도대체 얼마를 (급여로) 주든지 간에 그는 받을 자격이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양국이 “관세가 필요하지 않게 될 제대로 된 무역 합의”를 체결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라고 덧붙였다.
스타머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교역 관계는 탄탄할 뿐만 아니라 공정하고 균형 잡혔으며 상호적”이라고 강조했다.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국빈 방문을 초청하는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친서를 스타머 총리로부터 전달받고서 퍼스트레이디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방문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인 2019년 6월 지금은 고인이 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초청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한 적이 있는데 한 사람을 두 번이나 국빈으로 초청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유일하다고 스타머 총리는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큰 영광”이라며 “나를 위한 게 아니라 우리나라를 위한 영광”이라고 밝혔다.
워싱턴=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시작하면서 ‘여전히 젤렌스키 대통령이 독재자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내가 그렇게 말했던가? 내가 그렇게 말했다는 것을 못 믿겠다”라고 답한 뒤 “다음 질문을 하라”며 화제를 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요구한 광물 협정의 조건이 무리하다며 서명을 거부한 젤렌스키 대통령을 지난 19일 “선거를 치르지 않은 독재자”라고 비난했으나, 양국의 이견이 어느 정도 해소되고 젤렌스키 대통령이 오는 28일 협정 서명식을 위해 미국을 찾는 상황에서 태세를 바꾼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논쟁과 비판을 불렀던 문제의 발언을 눈도 깜짝하지 않고 뒤집은 과정은 예측 불가성과 가변성 등 ‘트럼프 스타일’을 또 한 번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타머 총리와 기자회견에서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면 독재자라고 부른 것에 대해 사과하겠냐는 질문에 직답하지 않으면서 “난 그를 매우 존중한다. 우리는 그에게 많은 장비와 돈을 줬고, 그들은 매우 용감하게 싸웠다”고 답했다.
스타머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려고 노력하면서도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스타머 총리는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윈스턴 처칠 흉상이 올바른 자리에 돌아온 것을 봐서 참 좋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백악관 집무실을 단장하면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2021년에 치운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의 흉상을 다시 갖다 놓은 것을 두고 한 말이다.
스타머 총리는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 합병’ 발언을 논의했냐는 질문에 기자에게 “당신이 캐나다를 언급했는데 우리 사이에 존재하지 않는 분열을 찾으려는 것 같다. 우리는 가장 긴밀한 국가들이며 우리는 오늘 매우 좋은 대화를 했지만, 캐나다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답변을 계속 하려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스타머 총리의 말을 자르면서 “그걸로 충분하다. 고맙다”고 말한 뒤 바로 다음 질문자를 지목했다.
영국 입장에서는 과거 대영제국 소속으로 영연방에 속해 있는 캐나다를 51번째 주(州)로 만들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탐탁지 않을 수도 있지만 스타머 총리는 이를 문제 삼지 않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지원이 대출 형태라 유럽이 돌려받는다는 주장을 반복했는데 이를 두고 스타머 총리는 “우리는 전부를 돌려받지 않는다. 우리 지원의 상당 부분은 거저 준 것”이라고 정정했다. 이런 스타머 총리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힘든 협상 상대”라면서 “내가 그것을 좋아하는지 모르겠지만 괜찮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타머 총리가 관세 면제를 요청했냐는 질문에는 웃으면서 “그는 시도했다”라면서 “그는 열심히 노력했다. 영국에서 총리에게 도대체 얼마를 (급여로) 주든지 간에 그는 받을 자격이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양국이 “관세가 필요하지 않게 될 제대로 된 무역 합의”를 체결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라고 덧붙였다.
스타머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교역 관계는 탄탄할 뿐만 아니라 공정하고 균형 잡혔으며 상호적”이라고 강조했다.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국빈 방문을 초청하는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친서를 스타머 총리로부터 전달받고서 퍼스트레이디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방문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인 2019년 6월 지금은 고인이 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초청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한 적이 있는데 한 사람을 두 번이나 국빈으로 초청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유일하다고 스타머 총리는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큰 영광”이라며 “나를 위한 게 아니라 우리나라를 위한 영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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