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 "키링·지비츠로 개성 표현"
일상의 즐거움 '아보하' 트렌드
키플링·크록스 등 브랜드 선봬
입력 : 2025. 02. 24(월) 13:03
광주신세계가 ‘아보하(아주 보통의 하루)’ 트렌드에 발맞춰 일상에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키링·지비츠 등 작은 소품들을 선보인다. 광주신세계 제공
트렌드 코리아 2025가 예측한 올해 주요 트렌드 중에는 ‘아보하’가 있다. ‘아주 보통의 하루’를 뜻하는 말로 행복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무난하고 무탈한 삶을 가치 있게 여기는 태도를 가리킨다. 커다란 행복 대신 평범한 일상에 주목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키링 등 작은 소품에서 즐거움을 찾는 고객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광주신세계는 ‘아보하’ 트렌드에 발맞춰 일상에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키링·지비츠 등 작은 소품들을 선보인다.

먼저 광주신세계 플레이 스팟(구 신관)에서 만날 수 있는 ‘키플링’은 가방 구매 고객 중 30~40%가 키링을 추가 구매할 정도로 수요가 많다. 키플링은 지난 1987년 벨기에에서 설립된 잡화 브랜드로 가볍고 수납력이 좋은 가방을 만들며 전세계 소비자들로부터 사랑 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 가방에 키링을 붙이는 트렌드가 유행하면서 키플링에서 출시한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개봉했던 영화 ‘위키드’의 캐릭터를 소재로 만든 키링은 6만8000원이라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구매하는 고객들이 꾸준히 이어지는 중이다. 키플링에서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키링은 고릴라 모양의 키링으로 기본 사이즈와 작은 사이즈가 각각 2만원, 1만5000원에 판매 중이다.

플레이 스팟에서 만날 수 있는 ‘커버낫’에서도 다양한 키링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키링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광주신세계 마하그리드에 판매중인 백팩 6종 모두에는 백팩 모양의 기본 키링이 부착돼 있다. 10~20대 소비자들은 키링을 통해 개성을 표현하는 동시에 무선 이어폰 수납을 위해 키링을 많이 찾고 있다. 커버낫에서 별도로 판매하는 키링은 2만9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크록스’의 지비츠도 아보하 시대 고객들이 주목하는 아이템이다. 광주신세계 플레이 스팟의 크록스에서는 신발 구멍에 끼워서 사용하는 액세서리인 지비츠 수백종을 판매한다. 지비츠는 개당 가격이 3400원에서 9000원에 불과해 저렴한 가격으로 차별화된 개성을 드러내려는 젊은 여성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 실제 광주신세계 크록스 매장에서는 신발 구매고객들이 1인당 평균 4~5만원의 지비츠를 구입할 정도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광주신세계 크록스는 지비츠 할인을 진행 중이다. 6개 이상 구매 시 20%, 12개 이상 구매 시 30%, 24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정일 플레이 스팟 팀장은 “아보하 트렌드가 떠오르면서 가방과 신발 등을 꾸밀 수 있는 키링과 지비츠 등이 10~20대를 넘어 30~40대 이상에서도 유행하고 있다”며 “작은 소품으로 나만의 개성을 드러낼 아이템이 가득한 광주신세계에 많은 고객들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나다운 기자 dawoon.na@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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