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현 시의원 “광주 도축검사관 인력 부족”
입력 : 2025. 02. 18(화) 16:17
최지현 광주시의원.
광주시의 도축검사관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축량은 꾸준히 늘어나는데 검사 인력은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식육의 안전성 확보에 구멍이 뚫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18일 최지현 광주시의원에 따르면, 광주시 도축검사관의 법정 필요 인원은 8명이지만 정원은 5명에 불과하고 실제 근무 인원은 4명뿐이다. 특히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성수기와 비성수기 모두 법정 필요 검사관 인원이 1일 평균 도축두수 대비 매년 2명 이상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광주시 도축량는 소 1만3000두·돼지39만두에서 2024년 소 1만7000두·돼지47만두로 약 20% 늘어났다.

그러나 도축검사관 수는 2020년 4명에서 2021~2024년 5명을 유지하는데 그쳤다.

최 의원은 “도축검사관은 축산물의 위생과 안전을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이라며 “타 시도 사례를 참고해 공수의 활용 등 검사관 인력 충원 대책을 마련하고, 특히 명절과 성수기 등 도축량이 급증하는 시기에도 원활한 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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