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광장·이기언>‘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의 성공을 응원하며
이기언 한국지방정부연구원장·교육학박사
입력 : 2025. 02. 17(월) 17:26

이기언 한국지방정부연구원장·교육학박사
최근 전라남도교육청 교육정보원 전남교육정책연구소는 전남교육 정책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한 연구 결과 발표회를 개최하였다. 그 중 ‘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 운영 방안 연구’는 현안 이슈로 크게 부각되고 있는 주제로 현장 참여자들의 토론 열기가 매우 뜨거웠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전남 학생들이 지역적 특수성과 세계적 보편성을 이해하고 지역에서 지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역량을 갖추도록 ‘글로컬교육’ 실현을 위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글로벌 교육정책은 해외 국가들도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분야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 사업은 정책 실현을 위한 일환으로 확대되고 있다. 핀란드는 2027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수를 3배로 늘리고 졸업생의 75%가 자국에 정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2030년까지 매년 1만5000명의 국제 학생을 유치하고 취업 이민자를 3만명으로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본은 2033년까지 40만 명의 유학생 유치를 목표로 설정하였다. 글로벌 인재 유치와 정착을 위한 정책은 학령인구감소가 심각한 수준인 우리나라의 교육 현장에도 도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전라남도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 및 중장기 지역 인구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난 해 ‘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 운영 방안 연구’를 수행하였다. 해외 유학생 유치로 글로벌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2025년부터 5개교가 운영되는 전남직업계고등학교의 실질적 방향 설정과 실행에 매우 중요한 학술적·실천적 의미를 담은 연구이다.
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가 더욱 탄탄한 운영과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국가정책과 연계·협업해야 한다. 올해부터 본격 추진될 전남 RISE 사업은 ‘지역과 대학이 주도하는 그랜드 전남 혁신성장 실현’을 목표로 5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된 순천대학교와 목포대학교는 지역 교육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전남은 교육발전특구 1·2차 공모를 통해 전국 최다인 17개 시·군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영암·강진지역은 해외 유학생 유치를 위한 국제직업고등학교 신설과 지역 특화 산업 연계 일자리 창출 모델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된 지자체들은 여수의 신에너지·마이스관광, 담양·구례·곡성의 K푸드산업, 장흥·보성·고흥의 미래농생명산업, 해남·완도·진도의 해양관광융복합산업, 함평·영광·장성·화순의 인재유치 교육특화 등 각 지역의 여건과 특화 산업에 기반한 지역특화 직업계고 추진 계획을 수립하였다. 이에 올해 운영을 시작한 5개 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를 비롯해 향후 유학생 유치를 희망하는 직업계고는 교육발전특구로 선정된 지자체와 함께 전라남도교육청의 글로컬 인재양성이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유학생이 전라남도에 정착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이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다.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미래 인적자원으로 인정하며, 일시적 체류자가 아닌 지역사회의 새로운 구성원으로서 받아들일 수 있는 포용성이 있어야 한다. 차별과 편견 없이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인정하는 다양성 존중과 관용의 정신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전라남도교육청과 전라남도 및 22개 지자체는 이러한 의미를 담은 ‘글로컬 도시’ 선포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 및 외국인, 다문화 가정 등 다양한 배경의 시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라는 이미지를 만들고, 이를 전라남도민이 수용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인식 제고를 위한 캠페인이 활성화되어야 한다.
오는 3월이면 전남의 5개 국제직업고등학교에 베트남, 몽골, 필리핀, 인도네시아, 쿠바의 학생 77명이 입학을 하게 된다. 새로운 꿈을 실현하기 위한 곳으로 전남을 선택한 학생들의 용기와 도전을 응원한다. 그리고, 외국 유학생들이 전남지역에서 정주하는 것뿐만 아니라 결과적으로 ‘친(親)한국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라남도교육청의 포부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란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전남 학생들이 지역적 특수성과 세계적 보편성을 이해하고 지역에서 지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역량을 갖추도록 ‘글로컬교육’ 실현을 위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글로벌 교육정책은 해외 국가들도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분야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 사업은 정책 실현을 위한 일환으로 확대되고 있다. 핀란드는 2027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수를 3배로 늘리고 졸업생의 75%가 자국에 정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2030년까지 매년 1만5000명의 국제 학생을 유치하고 취업 이민자를 3만명으로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본은 2033년까지 40만 명의 유학생 유치를 목표로 설정하였다. 글로벌 인재 유치와 정착을 위한 정책은 학령인구감소가 심각한 수준인 우리나라의 교육 현장에도 도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전라남도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 및 중장기 지역 인구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난 해 ‘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 운영 방안 연구’를 수행하였다. 해외 유학생 유치로 글로벌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2025년부터 5개교가 운영되는 전남직업계고등학교의 실질적 방향 설정과 실행에 매우 중요한 학술적·실천적 의미를 담은 연구이다.
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가 더욱 탄탄한 운영과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국가정책과 연계·협업해야 한다. 올해부터 본격 추진될 전남 RISE 사업은 ‘지역과 대학이 주도하는 그랜드 전남 혁신성장 실현’을 목표로 5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된 순천대학교와 목포대학교는 지역 교육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전남은 교육발전특구 1·2차 공모를 통해 전국 최다인 17개 시·군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영암·강진지역은 해외 유학생 유치를 위한 국제직업고등학교 신설과 지역 특화 산업 연계 일자리 창출 모델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된 지자체들은 여수의 신에너지·마이스관광, 담양·구례·곡성의 K푸드산업, 장흥·보성·고흥의 미래농생명산업, 해남·완도·진도의 해양관광융복합산업, 함평·영광·장성·화순의 인재유치 교육특화 등 각 지역의 여건과 특화 산업에 기반한 지역특화 직업계고 추진 계획을 수립하였다. 이에 올해 운영을 시작한 5개 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를 비롯해 향후 유학생 유치를 희망하는 직업계고는 교육발전특구로 선정된 지자체와 함께 전라남도교육청의 글로컬 인재양성이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유학생이 전라남도에 정착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이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다.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미래 인적자원으로 인정하며, 일시적 체류자가 아닌 지역사회의 새로운 구성원으로서 받아들일 수 있는 포용성이 있어야 한다. 차별과 편견 없이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인정하는 다양성 존중과 관용의 정신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전라남도교육청과 전라남도 및 22개 지자체는 이러한 의미를 담은 ‘글로컬 도시’ 선포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 및 외국인, 다문화 가정 등 다양한 배경의 시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라는 이미지를 만들고, 이를 전라남도민이 수용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인식 제고를 위한 캠페인이 활성화되어야 한다.
오는 3월이면 전남의 5개 국제직업고등학교에 베트남, 몽골, 필리핀, 인도네시아, 쿠바의 학생 77명이 입학을 하게 된다. 새로운 꿈을 실현하기 위한 곳으로 전남을 선택한 학생들의 용기와 도전을 응원한다. 그리고, 외국 유학생들이 전남지역에서 정주하는 것뿐만 아니라 결과적으로 ‘친(親)한국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라남도교육청의 포부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