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올해 청소년자율공간 조성사업 본격 추진
자치구·학교 등 대상 사업설명회
신규 3개소 공모…내년까지 10곳
유휴공간 활용 소규모 전용 공간
작년 임동·비아 개관 청소년 호응
입력 : 2025. 02. 12(수) 16:22
광주시는 12일 오후 시청 무등홀에서 자치구, 공공기관, 학교, 청소년시설·단체 등을 대상으로 ‘2025년도 청소년자율공간 확충사업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광주 임동의 청소년자율공간 모습. 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지역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청소년자율공간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광주시는 12일 오후 시청 무등홀에서 자치구, 공공기관, 학교, 청소년시설·단체 등을 대상으로 ‘2025년도 청소년자율공간 확충사업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2025년도 신규 3개소 청소년자율공간 확충사업 대상지 선정을 위한 공모에 앞서 자치구 등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공모 선정기준 및 방법을 공유하고 조성·운영과정의 이해도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사업추진 배경 및 개요 △공모사업 참여 조건 △평가지표 및 배점기준 △대상지 선정방법 △추진일정 등을 안내하고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설명회에서는 지난해 5월, 7월 개관해 운영 중인 ‘임동 재미나Zip’과 ‘비아청소년자율공간’의 공간 조성과 운영 사례에 대한 축적된 경험을 공유했다. 이 청소년자율공간들은 노래부스, 네컷사진, 스터디카페 등 청소년들이 쉬고 공부하고 게임까지 한 곳에서 다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돼 청소년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청소년자율공간 사업은 민선 8기 광주시의 공약사업으로, 청소년들이 비용부담 없이 양질의 문화·오락 체험과 학습·휴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 유휴공간을 활용해 생활권 소규모 청소년 전용공간을 조성한다. 특히 시장 주재 대화 창구인 ‘월요대화’에서 청소년 건의로 사업이 본격화돼 더욱 의미있는 사업이다.

광주시는 지난해 2개소(북구 임동, 광산구 비아동)를 개관해 운영을 시작했고 올해 2개소(서구 풍암동, 남구 진월동)를 추가로 문을 열 예정이다. 광주시는 오는 2026년까지 총 10개소의 청소년 전용공간 확충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영동 여성가족국장은 “청소년들이 휴식하고 꿈꿀 수 있도록 청소년자율공간을 성공적으로 추진해가겠다”며 “자치구·시교육청을 포함한 관계기관·단체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 앞으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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