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문체부에 지역 관광수요 회복 지원 촉구
유인촌 장관 주재 여행업계 간담회
여행업 손실보전·관광수요회복 건의
특별프로모션·대규모행사 개최 요청
입력 : 2025. 02. 11(화) 17:10
전남도는 11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주재로 열린 전남·광주지역 여행업계 간담회에서 전남 여행업계에 손실보전금과 지역 관광수요 회복을 위한 지원을 건의했다.

광주 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전남도 관광체육국장,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 한국관광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9개 여행사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이들은 지역 여행업계에 대한 지원 사항과 향후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유관기관과 여행업계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전남도는 지역 여행업체의 실제 피해를 보상할 손실보전금과 숙박 세일 페스타 등 지역 여행에 대한 특별프로모션과 국내외 관광 박람회 홍보 지원, 국제회담 등 대규모 행사의 지역 개최 등을 통해 지역 관광수요 회복을 위해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문체부는 △전남·광주 여행업계에 대한 관광진흥개발기금 특별융자 지원 △직접 피해 여행사에 대한 배상책임보헙 가입 및 보험료 지원 △전남·광주지역 여행 독려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지역 특별 프로그램 운영 △외래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홍보 등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일성 전남관광협회장은 “전남도와 지역관광 회복 대책을 추진하고 있고, 문체부에서도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여러 방안을 약속해줬으나, 무안국제공항 관련 여행 취소 등 여행업계의 실제 피해에 대한 손실보전이 꼭 필요하다”며 정부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유현호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침체한 지역 여행업계의 경영안정을 위해 앞으로도 지역 관광업계와 지속해서 소통하고, 중앙부처와 협력해 여행업계가 체감할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앞으로도 전남 관광산업이 조속히 정상화돼 다시 활기를 되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역관광 회복 등을 위해 지역 여행업 639개소에 각 300만 원씩의 홍보마케팅비를 지원했으며, 전남도 관광진흥기금을 통해 여행업계 융자 우선 선정 및 운영자금 거치기간을 2년 연장하고 운영자금 한도 증액에도 나섰다. 이와 더불어 중소상공인의 이차보전을 위한 경영안정자금도 기존 5000억 원에서 6500억 원으로 규모를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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