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침몰' 22서경호 수색 사흘째···추가 발견자 없어
해경 밤샘 수색 불구 실종자 발견 안돼
최초 구조신고 1시간 전 조난 추정
최초 구조신고 1시간 전 조난 추정
입력 : 2025. 02. 11(화) 18:17
![](http://jnilbo.com/upimages/gisaimg/202502/11_761261-73.jpg)
11일 여수해경이 경비함정을 동원해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동쪽 해상에서 침몰한 제22서경호 실종자를 찾기위한 야간 수색을 하고 있다. 여수해경 제공
여수 해상에서 침몰한 제22서경호(서경호) 승선원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지만 추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여수해양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일인 9일부터 현재까지 침몰 지점 해상과 수중에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해경은 사고 지점에서 해상 가로 약 28㎞, 세로 19㎞ 4개 구역으로 나눠 경비함정 24척·유관기관 5척·해군 2척·항공기 1대·민간어선 15척 등 47척을 동원해 밤샘 수색을 벌였다.
해경은 표류하는 실종자가 있는 지 살피기 위해 사고지점을 중심으로 가로 81㎞, 세로 51㎞ 해역을 6개 구역으로 나눠 집중 수색을 펼치고 있다.
해군 수중 무인탐지기(ROV)도 이날 오전 8시부터 재투입돼 운영 중이다.
당초 논의된 잠수부 투입은 사고 현장의 물살 세기가 심한 탓에 잠시 미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침몰한 어선은 사고지점으로부터 남서쪽으로 약 370m 떨어진 수심 80m 지점에서 발견됐다. 일대 최고 수심이 약 80m인 점을 고려하면 선체는 바닥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인양 여부는 선사·선주 측과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해경은 전날 브리핑에서 “선체 인양은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협의된 바 없다”며 “(선사 측에) 향후 선체 인양을 할 수도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만 고지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침몰 원인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다.
해경은 서경호가 최초 구조 신고가 접수되기 약 1시간 전 알 수 없는 이유로 동력을 상실, 물살에 의해 반대 방향으로 떠내려가면서 조난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경호의 선박자동식별시스템(AIS) 항적을 토대로 파악한 결과, 서경호는 지난 9일 오전 12시42분께 침몰해 표류하던 중 1시간10분여가 지난 뒤 완전히 침몰한 것으로 추정됐다.
사고가 난 서경호는 다른 4척과 함께 선단을 이뤄 항해했지만, 다른 선단 어선은 물론 해경 등에도 조난 신호를 보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서경호가 구조 요청을 하지 못할 정도로 선박에 급작스러운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다각도로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9일 오전 1시41분께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동쪽 약 17㎞ 해상에서 139톤급 저인망 어선인 제22서경호(승선원 14명·부산 선적)가 침몰해 선장·선원 5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구조된 외국인 선원 4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
11일 여수해양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일인 9일부터 현재까지 침몰 지점 해상과 수중에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해경은 사고 지점에서 해상 가로 약 28㎞, 세로 19㎞ 4개 구역으로 나눠 경비함정 24척·유관기관 5척·해군 2척·항공기 1대·민간어선 15척 등 47척을 동원해 밤샘 수색을 벌였다.
해경은 표류하는 실종자가 있는 지 살피기 위해 사고지점을 중심으로 가로 81㎞, 세로 51㎞ 해역을 6개 구역으로 나눠 집중 수색을 펼치고 있다.
해군 수중 무인탐지기(ROV)도 이날 오전 8시부터 재투입돼 운영 중이다.
당초 논의된 잠수부 투입은 사고 현장의 물살 세기가 심한 탓에 잠시 미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침몰한 어선은 사고지점으로부터 남서쪽으로 약 370m 떨어진 수심 80m 지점에서 발견됐다. 일대 최고 수심이 약 80m인 점을 고려하면 선체는 바닥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인양 여부는 선사·선주 측과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해경은 전날 브리핑에서 “선체 인양은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협의된 바 없다”며 “(선사 측에) 향후 선체 인양을 할 수도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만 고지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침몰 원인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다.
해경은 서경호가 최초 구조 신고가 접수되기 약 1시간 전 알 수 없는 이유로 동력을 상실, 물살에 의해 반대 방향으로 떠내려가면서 조난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경호의 선박자동식별시스템(AIS) 항적을 토대로 파악한 결과, 서경호는 지난 9일 오전 12시42분께 침몰해 표류하던 중 1시간10분여가 지난 뒤 완전히 침몰한 것으로 추정됐다.
사고가 난 서경호는 다른 4척과 함께 선단을 이뤄 항해했지만, 다른 선단 어선은 물론 해경 등에도 조난 신호를 보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서경호가 구조 요청을 하지 못할 정도로 선박에 급작스러운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다각도로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9일 오전 1시41분께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동쪽 약 17㎞ 해상에서 139톤급 저인망 어선인 제22서경호(승선원 14명·부산 선적)가 침몰해 선장·선원 5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구조된 외국인 선원 4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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