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치안유지 총력”…광주 북부경찰 우범지역 특별순찰
안전취약 공원·화장실 방범활동
비상벨 등 범죄예방시설물 점검
광주·전남 '특별치안 기간' 운영
"평온한 설 명절 보내도록 최선"
비상벨 등 범죄예방시설물 점검
광주·전남 '특별치안 기간' 운영
"평온한 설 명절 보내도록 최선"
입력 : 2025. 01. 23(목) 18:14
설 명절 연휴를 이틀 앞둔 23일 오전 광주 북구 문화근린공원 일대에서 북부경찰·북구·효령실버안심순찰대가 순찰활동을 펼쳤다. 정민환 광주 북부경찰 범죄예방대응과 경위가 비상벨 작동 시범을 보이고 있다. 윤준명 기자
“시민들이 평온한 설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경찰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설 명절 연휴를 이틀 앞둔 23일 오전 광주 북구 문화근린공원 일대에서는 북부경찰·북구·효령실버안심순찰대 등 50여명으로 구성된 ‘특별한’ 순찰대가 방범활동을 펼쳤다. 이날 순찰은 유관기관과 협력해 시민 안전을 강화하고 범죄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북부경찰 특별치안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순찰대는 휴일동안 시민들의 이용이 늘어나는 공원 일대와 공중화장실을 중심으로 안전 취약 지역을 살피고, 범죄예방 시설물의 정상 작동 여부를 살피며 범죄 예방에 주력했다.
경찰은 직접 공원과 공중화장실 곳곳에 설치된 비상벨 사용 시범을 보이면서 유사시 시민들의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
정민환 북부경찰 범죄예방대응과 경위가 공중화장실 내부에 설치된 비상벨을 시험 가동하자 신호는 곧바로 광주경찰 관제센터로 연결됐고, 화장실 밖에 설치된 경광등에서는 사이렌이 울려 퍼졌다. 신호를 접수한 담당자는 “위치가 문화근린공원의 화장실로 확인된다. 비상 상황이 발생했느냐”며 신속히 상황을 확인했다.
정 경위는 “비상벨을 사용하면 위치 정보가 실시간으로 관제센터에 전달되며, 가까운 순찰차에 출동 명령이 내려진다”며 “벨을 누르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소리를 지르면 화장실 내부의 음성 감지 시스템이 작동, 자동으로 신고가 접수돼 피해를 예방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설 연휴를 앞두고 시스템을 점검하는 것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순찰대는 불법카메라 탐지기를 이용해 공중화장실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를 확인한 후, 공원과 인근 골목길 등 우범지역을 세밀하게 살피고, 시민들에게 범죄 예방 수칙을 안내했다.
순찰을 마친 뒤 경찰은 효령실버안심순찰대를 대상으로 최근 급증하고 있는 노인을 겨냥한 피싱 범죄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설 명절은 가족과 지인 간의 연락과 택배 배송이 늘어나, 메시지 속 악성 링크를 포함하는 등 각종 속임수로 타인을 기망하는 피싱 범죄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여 경각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정 경위의 설명이다.
그는 “피싱 범죄의 경우 피해 복구가 오래 걸릴 수 있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금 인출을 요구하는 등 의심스러운 전화나 문자에 대해 즉시 확인하고, 개인정보를 절대로 제공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런 정보를 주변인들에게 전달하며 모두가 함께 범죄 예방에 힘써달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설 연휴 기간은 시민들의 이동이 활발해지고, 각종 범죄가 늘어 치안 수요가 증가한다. 특히 이번 연휴는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예년에 비해 길어지면서 북부경찰을 비롯한 광주·전남경찰은 지난 2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11일동안을 특별치안활동 기간으로 지정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용관 북부경찰서장은 “절도와 보이스 피싱 등 선량한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악성범죄에 대해 적극·엄정대응하겠다”며 “지역민들이 안전하고 평온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경찰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설 명절 연휴를 이틀 앞둔 23일 오전 광주 북구 문화근린공원 일대에서는 북부경찰·북구·효령실버안심순찰대 등 50여명으로 구성된 ‘특별한’ 순찰대가 방범활동을 펼쳤다. 이날 순찰은 유관기관과 협력해 시민 안전을 강화하고 범죄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북부경찰 특별치안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순찰대는 휴일동안 시민들의 이용이 늘어나는 공원 일대와 공중화장실을 중심으로 안전 취약 지역을 살피고, 범죄예방 시설물의 정상 작동 여부를 살피며 범죄 예방에 주력했다.
경찰은 직접 공원과 공중화장실 곳곳에 설치된 비상벨 사용 시범을 보이면서 유사시 시민들의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
정민환 북부경찰 범죄예방대응과 경위가 공중화장실 내부에 설치된 비상벨을 시험 가동하자 신호는 곧바로 광주경찰 관제센터로 연결됐고, 화장실 밖에 설치된 경광등에서는 사이렌이 울려 퍼졌다. 신호를 접수한 담당자는 “위치가 문화근린공원의 화장실로 확인된다. 비상 상황이 발생했느냐”며 신속히 상황을 확인했다.
정 경위는 “비상벨을 사용하면 위치 정보가 실시간으로 관제센터에 전달되며, 가까운 순찰차에 출동 명령이 내려진다”며 “벨을 누르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소리를 지르면 화장실 내부의 음성 감지 시스템이 작동, 자동으로 신고가 접수돼 피해를 예방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설 연휴를 앞두고 시스템을 점검하는 것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순찰대는 불법카메라 탐지기를 이용해 공중화장실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를 확인한 후, 공원과 인근 골목길 등 우범지역을 세밀하게 살피고, 시민들에게 범죄 예방 수칙을 안내했다.
설 명절연휴를 이틀 앞둔 23일 오전 광주 북구 문화근린공원 일대에서 북부경찰·북구·효령실버안심순찰대가 순찰활동을 펼쳤다. 윤준명 기자 |
그는 “피싱 범죄의 경우 피해 복구가 오래 걸릴 수 있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금 인출을 요구하는 등 의심스러운 전화나 문자에 대해 즉시 확인하고, 개인정보를 절대로 제공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런 정보를 주변인들에게 전달하며 모두가 함께 범죄 예방에 힘써달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설 연휴 기간은 시민들의 이동이 활발해지고, 각종 범죄가 늘어 치안 수요가 증가한다. 특히 이번 연휴는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예년에 비해 길어지면서 북부경찰을 비롯한 광주·전남경찰은 지난 2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11일동안을 특별치안활동 기간으로 지정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용관 북부경찰서장은 “절도와 보이스 피싱 등 선량한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악성범죄에 대해 적극·엄정대응하겠다”며 “지역민들이 안전하고 평온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경찰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