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이 모레츠, 동성애자 커밍아웃… 해리스에 지지 선언
입력 : 2024. 11. 04(월) 14:16
클로이 모레츠.
미국의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는 배우 클로이 모레츠가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히고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모레츠는 지난 2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투표인증 사진을 올리고 “해리스에게 투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에는 많은 것들이 걸려있다. 나는 정부가 여성인 내 몸에 대해 어떠한 권리도 없고, 내 몸에 대한 결정은 나와 의사만이 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해리스가 우리를 위해 그 점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모레츠는 자신을 동성애자라고 밝히면서 이번 대선의 주요 이슈인 낙태권을 언급했다.

그는 “나는 동성애자로서, 성소수자 커뮤니티를 지킬 ‘법적 보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이 나라에서 보호받아야 하고, 우리가 필요로 하고 마땅히 받아야 할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리스 후보는 낙태권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해 왔다. 지난 2일에는 워싱턴, 보스턴, 시카고 등 미국 여러 대도시에서 진행된 낙태권 집회에서 해리스 지지 선언이 잇따랐다. 워싱턴포스트(WP)는 해리스 부통령이 7개 경합 주 중 5곳 이상에서 이기게 된다면 여성의 낙태 이슈로 여성표를 많이 얻은 결과일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TV·연예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전남일보 PC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