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꼬투리 노란색으로 변할 때 수확해야
수확시기 놓치면 자반별 발생
가을감자 15도 예비저장 해야
입력 : 2024. 10. 14(월) 17:02
전남농업기술원이 10월 셋째주 밭작물 수확 적기를 맞아 적기 수확을 당부했다. 전남농업기술원 제공.
전남농업기술원이 10월 셋째주 밭작물 수확 적기를 맞아 적기 수확을 당부했다.

14일 전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밭작물 중 콩은 꼬투리에 푸른빛이 사라지고 노란색이나 갈색으로 변할 때가 수확 적기다.

수확시기를 놓치면 탈립에 의한 손실과 종실 내 수분 침투로 인한미라병, 자반병 발생으로 품질이 떨어진다.

콤바인 수확적기는 소요시간과 손실률을 줄이기 위해 성숙 후 10일께이며 수분함량 18∼20% 정도에 실시하며 콤바인 수확 시 적기보다 빠르면 건조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가을 감자는 잎, 줄기가 고사된 다음 수확하는데, 0℃ 이하로 내려가면 동해의 우려가 있어 일기예보를 확인해 수확시기를 결정한다.

수확한 감자는 온도를 12∼15℃, 습도 80∼85%에 1주일 정도 예비저장으로 상처를 치유한다.

종실용 들깨의 수확기는 잎이 누렇게 황변하고 줄기를 흔들면 종실이 탈립되기 시작할 때이며 기계수확(예취결속기)은 개화 후 10일께 수확한다.

보리·밀 등 맥류는 월동 전에 본 잎 5∼6매가 확보되어야 안전 월동이 가능하므로 지역별로 적기에 파종하도록 한다.

맥류의 파종기는 북부지역은 9월 하순∼10월 상순, 중부지역 10월 상중순, 남부지역은 10월 중하순, 제주도는 11월 상순이다.

보리·밀의 적정 파종량은 지역에 따라 다르며 만파할 때는 증량 파종한다. 보리는 맥종별, 지역별, 논밭별 재배양식에 따라 10a당 13∼20㎏이고 세조파 재배는 10∼14㎏을 파종한다.

벼는 잦은 강우 시 수발아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수발아가 발생한 논은 가능한 빨리 수확해야 한다.

벼의 수확 적기는 외관상으로 충분히 익고, 산물 수매벼는 수분함량이 25% 이하일 때 수확하며, 자가 건조 시에는 90% 이상 익었을 때 수확한다.

수확 시기는 품종의 숙기 또는 출수기에 따라 다르나 중생종은 출수 후 50∼55일, 중만생종 및 만식재배는 출수 후 55∼60일이 수확 적기다.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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