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티나는 한강 소설…새로 찍은 책 입고·도서관 대출량 1~3위
입력 : 2024. 10. 14(월) 14:22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시민들이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의 책을 구매하기 위해 줄 서 있다. 뉴시스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서점가에서 품절됐던 한강의 책이 재입고됐다.

14일 교보문고는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와 ‘소년이 온다’ 등이 우선 출고돼 전국 대부분 서점에 비치됐다고 밝혔다. 교보문는 ‘흰’, ‘채식주의자’ 등 다른 작품도 순차적으로 입고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학동네에 따르면 한강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는 15만부, ‘흰’은 6만부를 증쇄했다.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를 펴낸 창비는 10만부가량을 증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강의 책은 지난 13일 교보문고에서 26만 부(낮 12시 기준)가 팔렸으며 예스24에서 31만 부(14일 오전 8시 기준)가, 알라딘에서는 15만 부가 팔리며 공식 집계로만 약 62만 부가 판매된 상태다.

예스24 집계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같은 기간 대비 종이책 판매는 약 2240배 증가했으며 eBook 역시 약 667배 올랐다. 알라딘에서는 ‘소년이 온다’가 지난 9월 한 달 판매량이 3598% 상승했다.

한편, 전국 공공 도서관 1000여곳에서도 한강 작품 대출이 급증하고 있다.

이날 국립중앙도서관 ‘도서관 정보나루’의 10월 2주 차 통계에 따르면 한강의 도서는 대출량 1~3위에 나란히 올랐다. ‘채식주의자’의 경우 전주보다 158단계 올라 대출량이 가장 많은 도서로 꼽혔고 2위에는 204단계 오른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전주 대비 544계단 상승한 대출 순위 3위를 기록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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