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 '무료 음악 스트리밍'에 앱 설치 13배 '껑충'
입력 : 2024. 10. 15(화) 11:27
15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0일 스포티파이 앱 신규 설치 건수는 4만9816건으로 전일 대비 13.4배 늘었다. 스포티파이 제공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무료 멤버십을 출시하며 앱 신규 설치 건수가 최대 13배 이상 증가했다.

국내 양대 앱 마켓인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음악 부문 순위에도 4일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15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0일 스포티파이 앱 신규 설치 건수는 4만9816건으로 전일 대비 13.4배 늘었다.

양대 앱 마켓에서도 유튜브 뮤직, 멜론 등을 제치고 1위로 올라와 있는데, 이날 오전 10시 기준 스포티파이는 지난 10일 이후 애플 앱스토어에서 ‘음악’ 부문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구글 플레이에서도 지난 11일부터 현재까지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보인 건 스포티파이가 지난 10일 광고 기반 무료 음원 스트리밍 멤버십 ‘스포티파이 프리’를 출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해당 멤버십은 요금 없이 음원을 들을 수 있으나, 약 2~5건의 음원 사이에 약 30~90초의 광고가 재생된다.

그동안 해외 시장에서는 제공돼 왔으나 한국 시장에서는 서비스 출시 4년 만에 도입됐다.

한국 음원 플랫폼 시장에서 자체에서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가 나온 것은 약 8년 만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스포티파이의 약진이 단기적으로 그칠 것일지, 토종 플랫폼 가입자 이탈에 큰 영향을 줄지는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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