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원전 세일즈' 체코 순방길
24일 한동훈 대표와 만찬 회동
입력 : 2024. 09. 19(목) 15:49
체코를 공식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 탑승하며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2박4일간의 체코 순방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와 함께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출국했다.

지난 7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순방에서 돌아온 지 69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체코 프라하에 도착하자마자 방문 일정에 돌입,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함께 환영식에 참석한다.

이어 파벨 대통령과 단독회담, 확대회담을 연이어 갖고 양국 관계 강화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정상회담 직후에는 공동 기자회견도 예정돼 있다.

윤 대통령은 양국 대표단과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하는 파벨 대통령 주최 공식 만찬에 참석하고 순방 첫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윤 대통령은 21일까지 2박 4일 동안 정상회담 등 공식 방문 일정과 체코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 수주와 첨단 산업 협력 강화 등 세일즈 외교 일정을 수행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유럽 제조업 전진기지인 체코의 강점과 미래차, 배터리, 수소, 첨단 로봇 등 우리 기업의 기술력을 결합해 한국의 경제 영토를 한 차원 더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최대 48조원 규모로 평가되는 두코바니 원전 신규 건설 사업 계약을 확정짓고 ‘한-체코 원전 동맹’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체코 순방을 마친 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2개월 만에 만찬 회동을 한다.

추석 민심을 공유하고 의료개혁 등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대통령실 정혜전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오는 24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용산으로 초청해 만찬 회동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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