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가족·지인과 ‘오월 기억여행’ 떠나요”
5·18 민주묘지 등 투어 체험
4월6일~5월25일 매주 토요일
입력 : 2024. 03. 27(수) 13:40
‘동구의 오월 기억 여행’포스터. 광주 동구 제공.
광주 동구는 올해 5·18광주민주화운동 44주년을 맞아 기획한 ‘동구의 오월 기억 여행’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투어는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기리고 민주주의의 상징이자 출발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알리고자 마련됐다.

투어는 오는 4월 6일부터 5월 25일까지(5월 18일 제외)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된다. 5월 해설사를 통해 5·18 이야기를 들으며 도심 속 민주화운동 역사 유적지를 버스로 순회하게 된다. 1회당 참여 인원은 최대 40명이다.

투어 일정은 5·18민주광장을 시작으로 전일빌딩245와 국립5·18 민주묘지를 방문한 후 동구 인문학당에서 체험 프로그램으로 각각 진행된다. 국립5·18민주묘지에서는 헌화와 참배, 동구 인문학당에서는 주먹밥 만들기, 5·18 소통의 시간, 배움의 퀴즈 등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어르신들을 포함한 다양한 연령층의 참여자가 함께 어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비는 버스 탑승료·주먹밥·헌화 체험비를 포함해 9000원이며 미취학 아동은 무료다. 투어 도중 참여할 수 있는 SNS 홍보 이벤트를 통해 동명동 카페거리에서 사용할 수 있는 3천 원권 쿠폰도 참가자 전원에게 제공된다.

투어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네이버쇼핑 온라인 예약으로 접수 중이다. 네이버 검색창에서 ‘동구의 오월 기억 여행’을 입력하면 예약할 수 있다. 온라인 예약이 어려운 이용자를 대상으로 전화를 통한 예약도 진행 중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지난해 가족 단위 참가자들로부터 호평받으며 성료된 프로그램이니만큼 올해는 더욱 알차게 준비했다”며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광주 동구로 의미 있고 흥미로운 여행을 떠나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에서 찾아온 269명이 참여해 12회 운영된 ‘제1회 동구의 오월 기억 여행’은 투어 완료 후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 매우 만족(80%), 비교적 만족(20%)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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