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스낵뉴스206>상온에서 가능한 초전도체 발견 소식에도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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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도체
입력 : 2023. 08. 22(화) 13:51
그래픽=최홍은편집디자인
국내 연구진이 전기저항을 잃는 초전도체가 상온에서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발표했다.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따르면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 연구팀이 지난 22일 논문 사전 출판사이트 ‘아카이브’에 공개한 상온 초전도체와 관련한 논문 2편이 학계를 달구고 있다. 연구팀은 이 논문을 통해 “세계 최초로 상온 초전도체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납과 구리, 인회석(광물의 종류)을 사용해 새로운 결정구조인 ‘LK-99’를 개발했다는 것이다.

초전도체는 전기저항이 ‘0’의 상태인 물질을 말한다. 현재까지는 극저온이나 초고압 상태에서만 실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상온에서 초전도체가 작용할 수 있다면 사실상 전기를 무한대로 보낼 수 있다. 구리 전선 등을 사용해 발전소에서 사용처로 전기를 보낼 경우 저항으로 인해 사라지는 전기 에너지의 손실액은 우리나라에서만 매년 조(兆) 단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기저항으로 인한 마찰이 사라져 발열 문제가 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초전도체는 전세계적으로 실패를 거듭한 분야다. 때문에 학계에서 의구심이 드는 분위기다. 국제학술지 사이언스는 지난달 27일 이번 논문에 대해 조망하며 “논문의 세부사항이 부족해 물리학자들이 회의감에 휩싸여 있다”고 학계의 반응을 실었다. 국내 연구진의 초전도체 개발은 과연 미래의 변화를 가져올 키가 될 수 있을까?

#SnackNews #초전도체 #김혜인기자 #최홍은편집디자인
김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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