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75세 이상 ‘무료 교통카드’ 접수
10월부터 시행… 월 15회
입력 : 2025. 07. 13(일) 14:58
순천시 어르신 교통카드 이미지. 순천시 제공
전라남도 순천시가 관내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무료 이용 사업을 올 10월부터 본격 시행함에 따라 무료 교통카드에 대한 발급 신청을 오는 14일부터 받는다.

이번 사업은 교통약자인 어르신들의 이동권 보장과 복지 증진을 위한 순천시의 역점사업으로, 보건복지부 협의와 시스템 구축 등 필요한 준비 절차를 마쳤다.

순천시에 주민등록을 둔 75세 이상 어르신 약 2만3000여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어르신 교통카드는 월 15회 한도 내에서 무료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1950년 10월 이전 출생자이며, 14일부터 오는 8월1일까지 주소지 소재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사전 집중 접수를 받는다.

사전 접수를 하지 못한 경우에도 8월 이후 연중 신청할 수 있으며, 이후 75세가 되는 어르신은 해당 월에 추가 신청이 가능하다.

본인 또는 대리인이 신청할 수 있고, 대리 신청 시 신청인과 대리인 모두의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카드는 최초 발급 시 무료이며, 발급된 카드는 신청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수령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 교통정책과(061-749-5906) 또는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이동권 확대는 물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어르신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순천=배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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