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에서 실속있는 여름휴가 즐기고가세요"
8월 7일부터 '섬의 날' 기념행사
'치유페이'경비 최대 21만원 지원
입력 : 2025. 07. 13(일) 14:58
전라남도 완도군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반값 여행 지원 혜택 등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13일 완도군에 따르면 12일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25일 금일, 보길 예송리 등 관내 해수욕장 10개소가 개장한다.

8월7일부터 10일까지는 ‘제6회 섬의 날’ 기념행사가 개최된다.

공식 행사 외에도 전야제를 시작으로 박명수의 라디오 쇼 공개방송, 하현우, 안성훈, 권진아, 박서진, 박지현 등이 출연하는 트로트와 특별 콘서트 등이 마련돼 관광객들에게 한 여름밤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완도에서 여름휴가를 즐기고 ‘완도 치유 페이’를 받으면 반값 여행으로 가계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완도 치유 페이’는 2인 이상의 관광객이 완도 관광지를 방문 후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소비 금액에 따라 최소 5만원에서 최대 21만원 상당의 쿠폰 또는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관광 정책이다.

보길, 청산도 등 7개 섬 지역 1곳에서 사용한 영수증을 증빙할 경우 1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관광객들이 더 쉽게 이용하고 혜택을 더 넉넉하게 받을 수 있도록 개편했다.

기존에는 신청자 본인 1개 카드의 영수증만 인정됐지만 앞으로는 신청자 또는 동반인 카드 영수증도 증빙이 가능하도록 완화했다.

관광객 발길을 전 지역으로 유도하고 균형 있는 관광 소비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완도치유페이를 통해 23억8970만원의 소비가 발생했으며 이 중 18억6750만원이 지역 내 소비로 연결됐다.

총 소비 금액은 3월 2억6000만원에서 5월 12억6000만원으로 약 4.7배 증가했다.여행 경비 지원 신청 역시 870팀에서 3577팀으로 4배 이상 증가하며 ‘완도 치유 페이’ 참여도도 높았다.

관광객 소비 분석 결과 식당에서 7억9000만원, 특산품 매장에서 5억8000만원, 숙박에서 4억3000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완도군 관계자는 “여름철 관광객을 맞이 하기 위해 해양치유와 문화, 레저가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 준비를 마쳤다”며 “완도 치유 페이를 활용하면 실속 있는 여행을 할 수 있으니 올여름은 완도로 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완도=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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