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특검,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 소환… ‘VIP 격노설’ 수사
입력 : 2025. 07. 04(금) 11:15

순직 해병 수사 방해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가 지난 1일 오전 채상병이 안장된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채상병 묘역에 참배한 뒤 묘역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채상병 사건 수사방해 의혹을 수사 중인 이명현 순직해병특검팀이 오는 7일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을 소환 조사한다.
4일 정민영 특검보는 특검 사무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7일 오전 10시30분 김 전 사령관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며 “당사자와도 연락이 돼 출석하는 것으로 논의됐다”고 밝혔다.
김 전 사령관은 지난 2023년 7월 해병대 수사단이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 수사 결과를 국방부에 보고하는 과정에서 ‘VIP 격노설’을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전달한 인물로 지목되고 있다. 또 당시 임성근 전 1사단장의 직속 상관이기도 하다.
정 특검보는 “김 전 사령관에 대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나 대통령실로부터 어떤 지시를 받았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며 “임 전 사단장의 허위보고 정황도 함께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김 전 사령관 소환을 시작으로 다음 주부터 ‘VIP 격노설’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한 핵심 관계자 조사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정유철 기자·연합뉴스
4일 정민영 특검보는 특검 사무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7일 오전 10시30분 김 전 사령관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며 “당사자와도 연락이 돼 출석하는 것으로 논의됐다”고 밝혔다.
김 전 사령관은 지난 2023년 7월 해병대 수사단이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 수사 결과를 국방부에 보고하는 과정에서 ‘VIP 격노설’을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전달한 인물로 지목되고 있다. 또 당시 임성근 전 1사단장의 직속 상관이기도 하다.
정 특검보는 “김 전 사령관에 대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나 대통령실로부터 어떤 지시를 받았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며 “임 전 사단장의 허위보고 정황도 함께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김 전 사령관 소환을 시작으로 다음 주부터 ‘VIP 격노설’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한 핵심 관계자 조사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