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고종욱의 간절한 결승타, SSG에 위닝시리즈 확보
3일 SSG전서 3-2 승리
입력 : 2025. 07. 03(목) 21:41
KIA 타이거즈 고종욱이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서 1타점 적시타이자 결승타를 때리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고종욱의 간절한 컨택이 KIA 타이거즈를 승리로 이끌었다.

KIA는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SSG와의 주중 시리즈를 위닝으로 장식한 KIA는 43승 3무 36패·승률 0.544로 단독 4위를 유지했다.

경기 시작부터 KIA가 선취점을 기록했다. 선두타자 고종욱과 박찬호가 안타로 주자를 쌓았고 해결사 최형우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오선우도 땅볼로 아웃되는 동안 3루에 있던 박찬호가 홈을 밟으며 2-0이 됐다.

SSG도 반격을 시작했다.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 SSG 오태곤과 에레디아에게 안타를 내준 뒤 최정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고 5회초 이지영이 볼넷에 이어 박지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상황 또다시 오태곤에게 안타를 맞아 추가로 1실점하며 경기는 원점이 됐다.

경기 중반 고요했던 KIA 타선도 7회에 다시 불이 붙었다. 김호령의 안타에 김태군이 희생번트로 기름을 부었고 김규성의 볼넷으로 출루한 뒤 고종욱이 1타점 적시타이자 결승타로 해결했다. 이후 박찬호의 안타로 2사 만루가 됐지만 위즈덤과 최형우가 뜬공으로 물러나며 이닝이 종료됐다.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김호령이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쳤고 SSG 수비 실책까지 이어지며 3루까지 갔지만 뒤이어 김태군이 뜬공으로 물러나며 이닝이 마무리됐다.

결국 1점차 승부속 9회를 맞이한 KIA는 마무리 정해영이 나서 선두타자 고명준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나머지 2명의 주자를 땅볼과 뜬공으로 쉽게 요리하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동안 24명의 타자를 상대로 5피안타 2실점(2자책) 1사사구 4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외줄타기 승부가 이어지는 가운데 7회부터 양현종이 내려가고 마운드를 책임진 불펜 전상현(1이닝 무실점), 조상우(1이닝 무실점), 정해영(1이닝 무실점)이 SSG 공격을 완벽하게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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