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란, 전면 휴전 합의…트럼프 “24시간 후 공식 종전”
입력 : 2025. 06. 24(화) 08:28
16일(현지시간) 테헤란 아자디 타워(사진 왼쪽) 근처에서 폭발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이란이 12일간 이어진 무력충돌을 멈추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 합의가 이뤄졌다”고 전하며, 양국의 교전이 24시간 내 공식 종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오후 6시2분께 올린 글에서 양측이 약 6시간 후 작전을 종료하고, 이란이 먼저 휴전을 개시한 뒤 12시간 후 이스라엘이 12시간 휴전에 들어가 총 24시간 후 전쟁이 끝난다는 구체적 일정도 공개했다.

그는 “각 휴전 기간 상대측은 평화와 상호 존중을 유지할 것”이라며 “모든 절차가 원활히 이뤄지면 전 세계는 12일간 지속된 전쟁이 공식 종식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충돌은 이스라엘이 지난 12일 이란 핵시설과 군사시설을 공습하며 시작됐다. 이후 미군은 21일 포르도 등 이란 핵시설 3곳을 벙커버스터로 공격했고, 이란은 23일 카타르 미군 기지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며 보복에 나섰다. 다만 이란은 보복에 앞서 미국과 카타르에 공격 계획을 통보하고 공격 대상을 제한하는 등 확전은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동환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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