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안규백·통일 정동영…李대통령, 첫 장관 인선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 지명
외교 조현·과기 배경훈·해수 전재수
농림 송미령 유임…국조실장 윤창렬
입력 : 2025. 06. 23(월) 15:27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장관 후보자 지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와 국무조정실장에 대한 인선을 단행했다.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 가운데 호남 출신 인사는 전북 3명,전남 1명 등 총 4명이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더불어민주당 5선 안규백 의원(전북 고창)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5·16 군사쿠데타 이후 첫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다.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는 민주당 정동영 의원(전북 순창),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전북 김제)을 지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는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을 발탁했고, 보훈부 장관 후보자에는 권오을 전 의원을 낙점했다.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는 민주당 3선 김성환 의원(전남 여수)이,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는 같은 당 강선우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는 민주당 전재수 의원을 지명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는 한성숙 네이버 고문을 발탁했고,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는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지명했다.

송미령 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유임됐다.

국무조정실장은 윤창렬 전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임명됐다.

이 대통령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중동분쟁 등 국제정세가 긴박하게 흐르고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청문 절차 등이 빠르게 진행돼 당면 위기에 내각이 신속히 대응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고 강 비서실장이 전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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