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광란의 특검 정치보복…제1야당 궤멸 시도인가”
입력 : 2025. 06. 14(토) 11:08
국민의힘 서지영 원내대변인.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14일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한 내란·김건희·채상병 3대 특검에 대해 정치적 편향성과 무제한 수사 우려를 제기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서지영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추천한 특검은 지난 정부와 갈등을 빚거나 정치적 편향 논란이 있는 인사”라며 “그런데도 정치적 중립과 공정 수사를 운운하다니 후안무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검은 보충성·예외성이 원칙인데, 이번 특검은 수사 대상과 범위가 불명확하고 무제한 수사를 예고하고 있다”며 “헌법상 명확성 원칙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서 원내대변인은 “대규모 특검을 동원한 정치 보복은 제1야당과 상대 진영 전체를 궤멸시키겠다는 것이냐”며 “사정 정국을 만들어도 이 대통령의 범죄 혐의는 덮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무죄를 주장하는 대통령과 여당은 재판을 회피하지 말고 피선거권 박탈 논란에서 스스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2일 내란 특검에 조은석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상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검부장을 임명했다.
김성수 기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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