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 3파전 돌입…송언석·이헌승·김성원 ‘치열한 각축전’
입력 : 2025. 06. 14(토) 19:18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이 원내대표직 사퇴를 선언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거가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1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원내대표 경선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송언석(3선·경북 김천), 이헌승(4선·부산 진구을), 김성원(3선·경기 동두천·연천) 의원이 공식 출마했다. 오는 16일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6·3 대선 패배 이후 내부 혼란과 쇄신 요구 속에서 새로운 리더십을 세우는 첫 시험대다.
세 후보 모두 당내 갈등을 봉합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통합과 쇄신의 기치를 내걸었다. TK(대구·경북) 3선인 송언석 의원은 “소수 야당이라는 냉혹한 현실을 극복하려면 강단 있는 리더십과 단합이 필요하다”며 “흩어진 민심을 하나로 모아 변화와 혁신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대여 협상력과 경륜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당의 재건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PK(부산·울산·경남) 4선의 이헌승 의원은 “계파 청산과 당내 민주주의 복원이 가장 시급하다”며 “4선의 경험과 협상력을 살려 국민의힘을 국민이 신뢰하는 야당으로 다시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계파색이 옅은 점을 강조하며, 대여 협상뿐 아니라 당 내부 통합을 이끌 적임자임을 자임했다.
수도권 3선의 김성원 의원은 “분열과 갈등을 넘어 미래를 향한 통합과 쇄신의 길을 열겠다”며 “젊고 역동적인 수도권 대표주자로서 세대교체와 정책 혁신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의 새 출발과 쇄신 이미지를 강화하며 변화에 목마른 당심을 공략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당초 양자 대결이 예상됐지만, 이헌승 의원이 막판 출마를 선언하며 판세가 복잡해졌다. TK 기반의 송 의원과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김 의원의 맞대결 구도에, 계파색이 옅은 이 의원이 가세하며 영남권 표심이 분산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당내에선 “비공개 투표로 진행되는 만큼 계파나 지역보다 후보 개별 접촉력과 친소관계가 표심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마지막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실제 당내에서는 107명의 의원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지지 후보를 공개적으로 드러내지 않은 상태로, 부동층 표심이 승부를 가를 최대 변수로 꼽힌다.
신임 원내대표에게는 당 개혁과 쇄신 로드맵을 마련하고, 차기 전당대회 일정과 공천 혁신 방안을 조율하며, 내년 지방선거 승리 기반을 다져야 하는 막중한 과제가 주어진다. 또한 거대 여당을 상대로 한 대여 협상과 투쟁 전략을 이끌고 당내 혼란을 수습해야 한다.
세 후보는 16일 합동토론회를 통해 당 쇄신 방안과 대여 전략을 밝히며 최종 표심 공략에 나선다. 국민의힘은 이날 투표와 개표를 거쳐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김선욱 기자 ·연합뉴스
세 후보 모두 당내 갈등을 봉합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통합과 쇄신의 기치를 내걸었다. TK(대구·경북) 3선인 송언석 의원은 “소수 야당이라는 냉혹한 현실을 극복하려면 강단 있는 리더십과 단합이 필요하다”며 “흩어진 민심을 하나로 모아 변화와 혁신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대여 협상력과 경륜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당의 재건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PK(부산·울산·경남) 4선의 이헌승 의원은 “계파 청산과 당내 민주주의 복원이 가장 시급하다”며 “4선의 경험과 협상력을 살려 국민의힘을 국민이 신뢰하는 야당으로 다시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계파색이 옅은 점을 강조하며, 대여 협상뿐 아니라 당 내부 통합을 이끌 적임자임을 자임했다.
수도권 3선의 김성원 의원은 “분열과 갈등을 넘어 미래를 향한 통합과 쇄신의 길을 열겠다”며 “젊고 역동적인 수도권 대표주자로서 세대교체와 정책 혁신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의 새 출발과 쇄신 이미지를 강화하며 변화에 목마른 당심을 공략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당초 양자 대결이 예상됐지만, 이헌승 의원이 막판 출마를 선언하며 판세가 복잡해졌다. TK 기반의 송 의원과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김 의원의 맞대결 구도에, 계파색이 옅은 이 의원이 가세하며 영남권 표심이 분산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당내에선 “비공개 투표로 진행되는 만큼 계파나 지역보다 후보 개별 접촉력과 친소관계가 표심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마지막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실제 당내에서는 107명의 의원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지지 후보를 공개적으로 드러내지 않은 상태로, 부동층 표심이 승부를 가를 최대 변수로 꼽힌다.
신임 원내대표에게는 당 개혁과 쇄신 로드맵을 마련하고, 차기 전당대회 일정과 공천 혁신 방안을 조율하며, 내년 지방선거 승리 기반을 다져야 하는 막중한 과제가 주어진다. 또한 거대 여당을 상대로 한 대여 협상과 투쟁 전략을 이끌고 당내 혼란을 수습해야 한다.
세 후보는 16일 합동토론회를 통해 당 쇄신 방안과 대여 전략을 밝히며 최종 표심 공략에 나선다. 국민의힘은 이날 투표와 개표를 거쳐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