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주권자 국민이 내란 정권에 불호령 심판 내린 것”
李 과반 득표 출구조사에 환호
“와” 탄성 지르며 기립해 박수
박찬대 “민생·경제회복 열망 표출”
"준엄한 명령 받들기 위해 혼신"
“와” 탄성 지르며 기립해 박수
박찬대 “민생·경제회복 열망 표출”
"준엄한 명령 받들기 위해 혼신"
입력 : 2025. 06. 03(화) 21:26

더불어민주당 윤여준,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 관계자들이 3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개표상황실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지상파 출구조사 결과에서 이재명 후보가 51.7%로 앞서는 것으로 발표되자 환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은 3일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이 50%를 넘긴다는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주권자 국민이 내란 정권에 대해 불호령 같은 심판을 내린 것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 상황실에는 이날 오후 7시를 조금 넘은 시간부터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와 주요 당직자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20대 대선보다 높은 투표율에 고무된 분위기 속에서도 침착하게 결과를 기다리며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이 공존했다.
오후 8시 이 후보가 안정적인 승리를 거둘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상황실에서는 일제히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이 후보의 득표율이 50%를 넘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10%포인트(p) 이상 앞선다는 조사 결과에 참석자들은 모두 “와!”하고 탄성을 터뜨렸다.
지도부를 제외한 대부분 당직자는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며 환호하는 모습이었다.
일부 참석자들은 주먹을 불끈 쥐어 들어 올렸고, “이재명!”을 연호하기도 했다. 윤여준·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 정은경 총괄선대위원장은 비교적 차분한 모습으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이들은 서로 악수를 나누며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고, 일부 참석자들과 포옹하며 등을 두드려주기도 했다.
이어진 지역별 출구조사 결과 발표에서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이 후보가 김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자 상황실은 다시 한번 환호로 가득 찼다.
박찬대 위원장은 이날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 KBS에 출연해 “출구조사이기 때문에 예측이긴 하지만, 마지막에 당선 유력이 확실하게 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국민의 심판이 무엇인지, 국민의 판단이 무엇인지 살펴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만약 대선에서 최종적으로 승리할 경우 가장 큰 요인이 무엇인지를 묻는 말에는 “첫 번째로는 국민이 윤석열 정권과 내란 세력에 대한 심판 투표를 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둘째로 윤석열 정권 3년간 파탄 났던 민생과 폭망한 경제를 회복하라는 열망이 이 후보에게 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만약 출구조사 결과대로 이 후보가 승리한다면 민주당이 이 후보와 함께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출구조사 결과 발표 후 이 후보가 전해온 메시지는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따로 들은 것은 없다. 곧 이 후보가 직접 말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51.7%,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39.3%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주권자 국민이 내란 정권에 대해 불호령 같은 심판을 내린 것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 상황실에는 이날 오후 7시를 조금 넘은 시간부터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와 주요 당직자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20대 대선보다 높은 투표율에 고무된 분위기 속에서도 침착하게 결과를 기다리며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이 공존했다.
오후 8시 이 후보가 안정적인 승리를 거둘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상황실에서는 일제히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이 후보의 득표율이 50%를 넘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10%포인트(p) 이상 앞선다는 조사 결과에 참석자들은 모두 “와!”하고 탄성을 터뜨렸다.
지도부를 제외한 대부분 당직자는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며 환호하는 모습이었다.
일부 참석자들은 주먹을 불끈 쥐어 들어 올렸고, “이재명!”을 연호하기도 했다. 윤여준·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 정은경 총괄선대위원장은 비교적 차분한 모습으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이들은 서로 악수를 나누며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고, 일부 참석자들과 포옹하며 등을 두드려주기도 했다.
이어진 지역별 출구조사 결과 발표에서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이 후보가 김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자 상황실은 다시 한번 환호로 가득 찼다.
박찬대 위원장은 이날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 KBS에 출연해 “출구조사이기 때문에 예측이긴 하지만, 마지막에 당선 유력이 확실하게 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국민의 심판이 무엇인지, 국민의 판단이 무엇인지 살펴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만약 대선에서 최종적으로 승리할 경우 가장 큰 요인이 무엇인지를 묻는 말에는 “첫 번째로는 국민이 윤석열 정권과 내란 세력에 대한 심판 투표를 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둘째로 윤석열 정권 3년간 파탄 났던 민생과 폭망한 경제를 회복하라는 열망이 이 후보에게 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만약 출구조사 결과대로 이 후보가 승리한다면 민주당이 이 후보와 함께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출구조사 결과 발표 후 이 후보가 전해온 메시지는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따로 들은 것은 없다. 곧 이 후보가 직접 말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51.7%,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39.3%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