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까지 3일…대선 빅3 막판 총력전에 집중
이재명 수도·충청권, 김문수 경북·강원권
이준석 인천과 경기 안양·수원·용인 방문
입력 : 2025. 05. 31(토) 06:23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사진 왼쪽부터)가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광장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경기 안산시 안산문화광장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가 서울 성북구 안암역 인근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김문수·개혁신당 이준석 등 주요 대선 후보는 31일, 지지층 결집을 위한 주말 총력전에 돌입한다. 선거 3일을 남겨 놓고 유권자가 다수 포진돼 있는 중부권 위쪽 지역을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먼저 이재명 후보는 이날 경기 평택시를 시작으로 오산시, 안성시 등 경기 남부권에서 유세를 펼친다. 경기 지역은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지낸 이재명 후보가 자신의 ‘정치적 고향’으로 여기는 데다, 유권자가 가장 많은 곳이기도 하다. 이어 충북 청주시와 세종시, 대전시를 차례로 찾는다. 충청 지역은 역대 선거에서 승패를 좌우한 ‘캐스팅 보터’ 지역으로 꼽힌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강원과 경북 동부 지역 등 동해안 일대를 공략한다. 선거운동 기간 방문하지 않았던 곳으로, 이들 지역의 국회의원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다. 아울러 강원·경북 모두 호남권에 비해 사전투표율이 낮았던 만큼, 지지층 끌어내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포항 경주 공항 주변에서 발생한 해군 초계기 추락 사고로 숨진 해군 장병도 조문할 계획이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인천과 경기 안양·수원·용인 일대에서 유세를 이어가며 ‘2030·중도’ 표심을 공략한다..
노병하 기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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