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만 남아” 민주당 광주선대위, 김문수·이준석 후보 비난
입력 : 2025. 05. 28(수) 17:48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로고
더불어민주당 광주선대위가 28일 전날 열린 대통령 후보 3차 TV토론과 관련해 “예상은 했지만 네거티브밖에 없었다”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발언을 비판했다.

선대위는 이날 논평을 통해 “김문수·이준석 후보는 저급한 네거티브와 노골적인 혐오 발언, 근거 없는 흑색선전으로 토론을 진흙탕 싸움으로 전락시켰다”며 “국민의 지성과 상식을 모욕한 두 후보의 무책임한 언행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는 “이재명 후보를 향한 대북송금 의혹, 경기도·성남시 부패 프레임, 공직선거법 개정 왜곡 등 이미 허구임이 드러난 주장을 반복하며 혼란을 의도적으로 조장했다”고 비판했다.

이준석 후보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선대위는 “공중파 토론이라는 엄숙한 자리에서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저질스럽고 폭력적인 언사를 거리낌 없이 사용했다”며 “가족이 함께 시청하는 방송에서 언어 성폭력을 저질렀다. 이준석 후보는 정계에서 퇴출돼야 할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두 후보가 정책 논의는 외면한 채 오직 상대 흠집 내기에만 몰두했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선대위는 “국가적 위기 극복 방안이나 사회 갈등 치유책, 성장동력 확보 전략 등 국민이 듣고 싶어 했던 정책과 비전은 찾아볼 수 없었다”며 “TV토론을 이전투구의 장으로 만든 책임은 두 후보에게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문수·이준석 후보의 도덕성 파괴, 허위사실 유포, 사회 분열을 조장한 저급한 혐오 선동을 다시 한 번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건강하고 생산적인 정치 문화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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