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67일 만의 인천 원정…전남드래곤즈, K리그2 선두 인천과 운명의 격돌
25일 오후 4시30분 13라운드 격돌
입력 : 2025. 05. 23(금) 12:20

전남드래곤즈는 오는 25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13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사진은 전남 발디비아의 경기 모습. 전남드래곤즈 제공
전남드래곤즈가 2367일 만의 인천 원정길에서 리그 선두를 향한 중요한 승부에 나선다.
전남드래곤즈는 오는 25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13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이번 경기는 1라운드 로빈(1~13R)의 마지막 경기이자, 1·2위가 격돌하는 시즌 초반 최대 빅매치로, 선두권 판도에 중대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현재 인천은 승점 31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전남은 승점 25점으로 2위에 올라 있다.
전남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승점 격차를 3점으로 좁히며 본격적인 선두 다툼에 불을 지필 수 있다. 특히 전남은 개막 이후 10경기 연속 원정을 치른 강행군을 이겨낸 만큼, 2라운드에서 11번의 홈경기를 앞두고 상승세를 기대하고 있다.
전남은 최근 7경기에서 5승 2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라운드 충북청주FC전에서는 발디비아가 시즌 첫 골과 도움을 기록하며 건재를 알렸고, 김예성은 1골 1도움, 김도윤은 멀티골을 터뜨리며 4-1 대승을 견인했다. 성남·청주를 상대로 한 홈 2연승으로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상태다.
전남의 맞상대 인천은 그 이상이다. 성남전 패배 이후 9경기에서 8승 1무의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7연승 중이다. 무고사, 제르소, 바로우로 구성된 외국인 삼각편대에 이명주, 신진호 등 베테랑이 중심을 잡고, 젊은 자원들까지 조화를 이루며 ‘가장 완성도 높은 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 팀의 통산 전적은 12승 20무 14패로 전남이 근소하게 뒤지고 있지만, 이는 모두 K리그1 시절 기록이다. K리그2 무대에서 펼쳐지는 첫 맞대결인 만큼 새로운 역사와 의미를 남길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이 승리한다면 선두권 싸움은 혼전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고, 반대로 인천이 승리할 경우 독주 체제를 더욱 굳힐 수 있다. 시즌 3분의 1을 넘는 시점에서 열리는 이번 맞대결은 단순한 승부 이상의 상징성을 지닌다.
2367일 만의 인천 원정에서 전남이 홈 2연승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그리고 선두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
전남드래곤즈는 오는 25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13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이번 경기는 1라운드 로빈(1~13R)의 마지막 경기이자, 1·2위가 격돌하는 시즌 초반 최대 빅매치로, 선두권 판도에 중대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현재 인천은 승점 31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전남은 승점 25점으로 2위에 올라 있다.
전남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승점 격차를 3점으로 좁히며 본격적인 선두 다툼에 불을 지필 수 있다. 특히 전남은 개막 이후 10경기 연속 원정을 치른 강행군을 이겨낸 만큼, 2라운드에서 11번의 홈경기를 앞두고 상승세를 기대하고 있다.
전남은 최근 7경기에서 5승 2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라운드 충북청주FC전에서는 발디비아가 시즌 첫 골과 도움을 기록하며 건재를 알렸고, 김예성은 1골 1도움, 김도윤은 멀티골을 터뜨리며 4-1 대승을 견인했다. 성남·청주를 상대로 한 홈 2연승으로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상태다.
전남의 맞상대 인천은 그 이상이다. 성남전 패배 이후 9경기에서 8승 1무의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7연승 중이다. 무고사, 제르소, 바로우로 구성된 외국인 삼각편대에 이명주, 신진호 등 베테랑이 중심을 잡고, 젊은 자원들까지 조화를 이루며 ‘가장 완성도 높은 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 팀의 통산 전적은 12승 20무 14패로 전남이 근소하게 뒤지고 있지만, 이는 모두 K리그1 시절 기록이다. K리그2 무대에서 펼쳐지는 첫 맞대결인 만큼 새로운 역사와 의미를 남길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이 승리한다면 선두권 싸움은 혼전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고, 반대로 인천이 승리할 경우 독주 체제를 더욱 굳힐 수 있다. 시즌 3분의 1을 넘는 시점에서 열리는 이번 맞대결은 단순한 승부 이상의 상징성을 지닌다.
2367일 만의 인천 원정에서 전남이 홈 2연승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그리고 선두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