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유명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무료로 세차를 해준다는 게시글을 보고 무료 세차를 맞겼다가 차량을 통째로 절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13일 남부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남구 봉선동 모 아파트에서 50대 남성 A씨가 자신의 벤츠 E클래스를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거래 리뷰를 좋게 해주면 무료로 세차를 해주겠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보고 차량 안에 차키를 둔 채 주차장에 차를 세워뒀다가 차량을 도난당했다고 설명했다.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고속도로순찰대에 공조를 요청해 다른 지역으로 탁송 중이던 A씨의 차량을 되찾았다.

경찰조사결과 탁송 기사 50대 남성 B씨는 “범죄인지 몰랐다. 의뢰를 받고 이송을 했을 뿐이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온라인 중고거래 플롯폼에 게시글을 토대로 최초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