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교육방송국, 개국 50주년 기념행사 성료
반세기 발자취 돌아보며 새로운 도약 다짐
공동체 감각 회복과 대학 언론 역할 재조명
입력 : 2025. 05. 13(화) 15:03
조선대학교 교육방송국(CUEB) 관계자들이 개국 50주년을 맞아 지난 10일 광주광역시 라마다플라자 충장호텔 대연회장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지난 반세기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조선대 제공
조선대학교 교육방송국(CUEB)은 개국 50주년을 맞아 지난 10일 광주광역시 라마다플라자 충장호텔 대연회장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지난 반세기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고 13일 밝혔다..

‘함께한 50년, On Air CUEB’를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전제열 부총장, 역대 국원 선후배와 가족, 지역 명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기념영상 상영, 축사 및 기념사, 대학 언론의 의미와 중요성에 관한 주제발표, 자유토론 순으로 이어졌다.

조선대 교육방송국은 1975년 5월 19일 호출부호 CUEB(Chosun University Educational Broadcasting)로 첫 전파를 송출한 이후, ‘자유의 기수, 정의의 젖줄, 진리의 샘터’라는 국훈 아래 대학 언론의 창달과 건전한 학풍 조성, 대학인의 정서 함양에 기여하며 학내 공론장 조성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아나운서부, 제작부, 기술부로 구성된 교육방송국은 현재 22명의 국원이 오디오와 영상 방송을 제작·송출하고 있으며, 1978년 ‘서석골의 합창’을 시작으로 현재 ‘둘셋가요제’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또 △1981년 MBC 전국대학방송작품 경연대회 대상 수상 △1992년 KBS 대학방송작품 경연대회 기획상·연기상 수상 △2010년 이후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라디오 제작단 참여 등 다양한 대외 활동을 통해 지역 및 전국 단위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

2017년부터는 교내 장미주간 기간 중 ‘오픈스튜디오’를 진행하며 학내외 구성원과의 소통 및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도 적극 기여하고 있다.

특히 기존 라디오 방송에만 국한하지 않고 유튜브, SNS 등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학우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전제열 조선대 부총장은 “지난 50년의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참된 젊음의 목소리를 전하는 대학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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