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민단체 "윤석열 재구속, 지귀연·심우정 탄핵해야"
25일 광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 개최
입력 : 2025. 04. 25(금) 16:48
내란청산·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은 25일 오후 2시 광주광역시 동구 지산동 광주지방검찰청 앞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재구속, 지귀연 판사-심우정 검찰총장 사퇴 및 탄핵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광주비상행동 제공
광주 시민사회단체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법원과 검찰이 내란수괴를 비호하고 있다며 규탄했다.

내란청산·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은 25일 오후 2시 광주광역시 동구 지산동 광주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대통령을 구속하고, 지귀연 판사, 심우정 검찰총장을 즉각 탄핵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체는 “내란 수괴의 탈옥을 도운 지 판사가 윤 전 대통령의 재판을 담당하고 있다”며 “구속 정지를 지휘한 심 총장은 재판에 쏠린 국민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정적 죽이기 기소를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도 검찰에서 심 총장 사퇴 목소리가 나오지 않고 대법원은 지 판사를 재판에서 배제하는 최소한의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더 이상 자정 능력을 상실한 대한민국 사법부를 두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원과 검찰이 이를 바로잡을 의지가 없다는 것이 분명한데도 지 판사와 심 총장의 탄핵을 미적거리는 것은 법과 정치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것”이라며 “법원은 지 판사를 재판에서 배제, 검찰은 심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국회는 이들을 즉각 탄핵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승우 기자 seungwoo.jeong@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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