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술자리 도중 흉기 휘두른 20대 초반 남성 '구속'
특수상해 혐의…동일전과 확인
입력 : 2025. 04. 17(목) 11:16
광주 서부경찰.
술자리를 함께 하던 지인 커플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을 다치게 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17일 광주 서부경찰은 술자리 도중 지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 혐의)로 20대 초반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2시20분께 서구 화정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흉기를 휘둘러 20대 초반 여성 B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손가락을 베어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A씨는 여자친구와 함께 지인 커플과 술을 마시던 중, 상대 남성인 30대 초반 C씨와 말다툼을 벌였다. 다툼이 격해지자 A씨는 부엌에서 흉기를 가져와 휘둘렀고, 이를 말리던 B씨가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웃주민의 “고성이 들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과거 동일 전과가 있는 점 등을 토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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