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세월호 참사 11주기 추모 행사 개최
명함 엽서에 추모 메시지 작성
입력 : 2025. 04. 16(수) 16:56
16일 광주시교육청이 본청 1층에서 세월호 참사 11주기 추모 행사를 개최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교육청이 세월호 참사 11주기인 16일 본청에서 행사를 열고 희생자들을 기리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다짐했다.

광주시교육청은 16일 본청 1층 북카페에서 ‘세월호 참사 11주기 추모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선 광주시교육감과 최승복 부교육감, 국·과장, 직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 304명의 이름이 담긴 명함 엽서에 각자의 추모와 실천의 메시지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직원들은 ‘세월호의 이름은 어른으로서 교육자로서 통감합니다. 기억하겠습니다’, ‘훨훨 날아서 자유롭게...잊지 않고 기억할게’, ‘모두가 안전한 나라, 꼭 기억하겠습니다’ 등의 문구를 남기며 희생자를 애도하고 교육자의 책임을 되새겼다.

참석자들은 또한 △비판적 사고를 통해 삶을 설계하는 학생 중심 교육 △존중과 배려의 민주시민 교육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한 직무 실천 △행복한 사회를 위한 교육적 역할 등을 함께 다짐하며 추모의 뜻을 모았다.

직원들이 작성한 명함 엽서와 종이배는 오는 18일까지 본청 북카페에 전시된다.

시교육청은 이 외에도 노란 리본 달기와 추모 문구 게시, 사이버 추모관 운영, 바람개비 설치 등 다양한 추모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세월호 참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교육구성원 모두가 함께 예방하고 실천해야 한다”며 “학생들의 넋을 위로하고 안전한 학교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유철 기자 yoocheol.jeong@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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