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이차전지기업 맞춤형 인력 양성
산자부 공모선정...국비 4억 확보
취업 지원 강화·연계 방안 확대
입력 : 2025. 03. 13(목) 10:43
전남도내 기회발전특구에 위치한 이차전지기업인 포스코퓨처엠 광양공장 전경.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 기회발전특구 수요맞춤형 지원사업(인력양성) 공모에 선정돼 국비 4억 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기회발전특구 수요맞춤형 지원사업은 특화산업별 맞춤형 교육으로 기회발전특구 투자(예정) 기업의 적기 인력공급을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기회발전특구 지정 이후 특구 내 투자기업 지원을 위해 시행된 첫 번째 사업이다.

전남도는 순천시, 광양시와 함께 올해 국비 4억에 지방비 2억 원 등 총 6억 원을 들여 이차전지 기업 신규 취업 및 재직자 2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추진한다. 내년부터는 이차전지, 문화콘텐츠, 해상풍력, 데이터센터, 수소 등 5개 산업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관 기관인 전남여수산학융합원은 재직자 교육, 광양만권인력양성사업단은 신규자교육을 맡아 이차전지 소재와 공정 과정, 분석장비 활용, 생산설비 관리과정 등 기업수요형 교육과 현장실습 교육을 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 공모 전에 기업의 인력 수요를 사전에 파악하고, 이를 반영한 이차전지기업 맞춤형 교육과정 개설에도 나섰다. 교육을 통해 개별 컨설팅과 같은 구직자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력양성 세미나 개최, 기업 협의회 운영을 통해 기업과의 네크워크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취업 연계 방안을 마련해 취업 성공률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창희 전남도 균형성과담당관은 “이번 기회발전특구 인력양성사업이 광양만권 이차전지 기업의 적기 인력공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력양성사업을 지속 확대해 지역 청년이 지역 특구 내 기업에 취업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5개 시군 125만 평에 이차전지, 문화콘텐츠, 해상풍력, 데이터센터, 수소 등 5개 산업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지속해서 기회발전특구 활성화를 위해 전문인력 양성, 정주여건 개선, 기업지원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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