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국조특위, 14일 기관보고·22일 청문회
15일에는 비서실, 안보실 등 진행
전 육군참모총장·방첩 사령관 대상
입력 : 2025. 01. 07(화) 15:31
지난해 12월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안규백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뉴시스
12·3 비상계엄 사태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는 오는 14일 국방부 등을 대상으로 한 기관보고를 시작으로 현장 조사, 청문회 등을 각각 2~3회씩 진행하기로 했다.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위원회 운영 일정에 관한 건’ 등 안건을 의결했다.

14일 예정된 첫 기관보고는 국방부·합동참모본부·육군 본부·방첩사령부·정보사령부·수도방위사령부·특수전사령부·국방부조사본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15일 2차 기관보고에서는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기획재정부·법무부·행정안전부·대검찰청·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이 대상이다.

기관 증인으로는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문상호 정보사령관, 김명수 합동참모의장 등 전현직 군 관계자들이 포함됐다.

한덕수 국무총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 박성재 법무부 장관, 김선호 국방부 차관,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등도 이름을 올렸다.

국정조사 청문회는 22일, 2월4일, 2월6일 세 차례에 걸쳐 실시되고, 현장 조사의 경우 21일, 2월5일 진행될 예정이다.

당초 기관증인 명단에는 이들을 포함해 177명이 포함된 바 있다.

여야는 기관증인 명단을 비롯해 청문회 일반증인, 현장 조사 대상 등은 추후 협의를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
서울=김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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