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박미경 간호사, 종양간호사상 수상
암 환자·가족, 지역사회 건강증진 노력 등 인정
입력 : 2024. 12. 17(화) 13:22
화순전남대병원 박미경 진료 지원 간호사가 대한종양간호학회가 수여하는 종양간호사상 상장을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제공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양질의 간호를 제공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박미경 진료 지원 간호사가 최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열린 ‘2024 대한종양간호학회 동계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종양간호사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1년에 단 한 명에게 주어지는 상이어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17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박 간호사는 종양 간호 전문성을 바탕으로 암 환자와 가족, 지역사회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종양 간호 위상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간호사는 혈액내과 전담간호사로서 혈액 종양 환자 항암치료 교육과 조혈모세포 이식 간호 및 조혈모세포 이식술 환자 교육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며 면역 저하 환자들의 감염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또 광주·전남지역 방문간호사를 대상으로 중심정맥관 관리 교육, 혈액암 협회 혈액종양환자 웨비나 시청각 교육에도 참여하며 역량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대한종양간호학회 교육위원으로 2년간 활동하며 종양간호학회 회원들에게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박 간호사는 “이 상은 현장에서 땀 흘리고 있는 화순전남대학교 간호사들을 대신해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병원에는 더 역량이 뛰어난 간호사들이 많다.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양질의 간호를 제공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00년도에 설립된 대한종양간호학회는 병원 종양간호사와 종양전문간호사, 암병원 간호관리자, 간호대학 교수 등으로 구성돼 국내 간호분야에서 임상실무와 교육, 연구 분야가 함께 연대하는 유일한 학회다. 종양간호 전문서적 및 학술재단 등재지인 Asian Oncology Nursing 학술지를 출판하고 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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