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주소 기반 자율주행로봇 배송 실증
주소정보 활용성 향상
입력 : 2024. 12. 16(월) 17:28
지난 11일 무안군이 롯데아울렛 남악점에서 ‘주소기반 자율주행 로봇배송 사업 실증 시연회’를 열었다. 무안군 제공
무안군은 지난 11일 롯데아울렛 남악점에서 ‘주소 기반 자율주행 로봇배송 사업 실증 시연회’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시연회에는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 유호규 전남도 건설교통국장, 정현구 무안부군수, 롯데아울렛 관계자, 유관기관, 기업체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주소 기반 자율주행 로봇배송 사업은 2024년 행정안전부의 주소체계 고도화 및 주소 기반 혁신산업 창출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추진됐다. 쇼핑몰 이용객 중 유아동반객, 장애인, 노약자 등 이동불편 약자들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로봇이 쇼핑 물품을 수거해 주차구역까지 배송하는 서비스 모델을 개발했다.

시연회는 유아를 동반한 고객이 매장을 돌며 물품을 구입한 후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자율주행 로봇배송을 신청하면 로봇이 각 매장에서 구매물품을 받아 주차장 배달존까지 물품을 배달하는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자율주행 로봇은 주소정보 실내지도를 활용해 매장과 도착지의 최적 경로를 이동, IoT 기술을 활용한 엘리베이터 호출 및 자동문 연동 기능을 통해 층간이동과 실내외 이동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쇼핑 매장 내 상세주소판과 사물주소판을 부착해 주소정보 활용성을 높였다.

또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캐릭터화한 주소 기반 자율주행 로봇 ‘로보핑’을 이용해 아이들이 도로명주소와 자율주행 로봇배송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정현구 무안부군수는 “주소정보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등 신기술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산업 모델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향후 군민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주소 기반 기술과 서비스를 적극 도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무안=김행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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