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감>김윤덕 “대한민국역사박물관, 5·18 왜곡 앞장”
입력 : 2024. 10. 20(일) 14:37
더불어민주당 김윤덕의원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전주시 갑)은 지난 18일 국립중앙박물관 등 21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역사부정이 담긴 ‘100년 통사(1948~2048)’ 책을 발간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강하게 질타했다.

김 의원은 ‘1980년 5·18은 확실히 민주주의 기반 강화를 가로막고 그 결과가 국가에 너무나 유해한 반동이고 반역이었다’는 문구가 책에 담긴 것을 두고, “우리나라 대중적 역사 교육물을 제작하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5·18민주화운동을 반동이고 반역이었다 기술한 것이 오히려 역사 왜곡을 넘어서서 반동이고 반역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또 “‘한국의 독특한 초고속 경제성장의 기반에는 일본이라는 변압기라는 존재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다’,‘이승만과 4·19, 박정희는 본질적으로 민주사회 ‘기반 구축기’의 고통이었다. 국가에 반역한 것은 아니다. 그러한 재평가가 가능하다’ ”등 책에 담겨있는 역사 부정 내용들을 하나하나 지적했다 .

올해 발간된 ‘100년 통사’는 대한민국 역사를 1948년부터로 시작하는 뉴라이트 사관이 담겼다는 지적이다.

저자는 김진현 전 대한민국역사박물관건립위원회 위원장으로 뉴라이트가 주축이었던 건국 6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이다.

김 의원은 “발간물에 대한 검열시스템을 마련하라”며 “책을 수정하고, 수정이 안될 시 전량 회수해야한다”고 말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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