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감>전진숙 “이태원 참사 심리지원 효과 의문”
입력 : 2024. 10. 20(일) 14:36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북구을)은 20일 “이태원참사 이후 정부가 제공한 심리지원 서비스에서 대면 상담보다 비대면 상담이 압도적으로 많아 지원의 실질적 효과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0월 30일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진행된 심리지원 상담 건수는 총 7505건이다.

이중 약 80% 에 달하는 5979건은 비대면 상담으로 진행됐으며, 대면 상담은 1526건으로 20% 에 그쳤다.

심리 지원은 대상 구분 및 거주지 기준으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국가권역트라우마센터로 나누어 진행됐다 .

유가족 비대면 상담은 1786건으로 전체의 88.2%를 차지했으며, 대면 상담은 240건 (11.8%) 에 불과했다. 부상자 역시 대면 상담 123건(11.1%), 비대면 상담 982건(88.9%)의 비율을 보였다.

전 의원은 “비대면 상담은 장기적인 심리 돌봄에 있어 효과가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다”며 “실질적인 회복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대면 상담 확대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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