읏맨 럭비단, 창단 2년 만에 전국체전 준우승 쾌거
결승서 한전에 14-35 패
입력 : 2024. 10. 20(일) 13:32
OK 읏맨 럭비단이 지난 17일 경남 남해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 럭비 일반부 결승전에서 한국전력(전남)에 14-35로 패해 준우승을 기념촬영하고 있다. OK금융그룹 제공
광주 연고 읏맨 럭비단이 전국체육대회를 값진 은메달로 마무리했다.

OK금융그룹 OK 읏맨 럭비단은 지난 17일 경남 남해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 럭비 일반부 결승전에서 한국전력(전남)에 14-35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읏맨 럭비단은 이날 결승서 전반 초반 실점하며 끌려갔지만 신현민의 킥 득점을 통해 추격에 나섰다. 후반 5분을 남가고 이수평이 이날 경기 읏맨 럭비단 첫 트라이를 기록하며 마지막까지 공격을 이어가는 등 분전했지만 점수를 뒤집지 못했다.

읏맨 럭비단의 창단 2년 만의 전국체전 준우승 성과는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지난 2023년 3월 실업팀으로 재창단한 읏맨 럭비단은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기존 실업팀 상대로도 뒤지지 않는 강팀으로 올라섰다.

이번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올해 두 번째 해외 전지훈련을 소화하며 기술 역량 발전에 집중했다. 당시 읏맨 럭비단은 일본 럭비 리그원 디비전2 소속 큐슈전력 볼텍스를 비롯해 여러 팀과 합동훈련, 연습경기 등을 통해 선진 럭비를 배움과 동시에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올해 프롭(Prop) 포지션을 보강하며 전력 강화에도 공격적으로 나섰다. 이러한 움직임은 이번 전국체육대회 준우승이라는 결실로 돌아왔다.

읏맨 럭비단 주장 유기중은 “내년에 더 성장해 한층 더 도약하는 읏맨 럭비단이 되겠다. 다시 한번 최윤 회장의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읏맨 럭비단 오영길 감독은 “실업팀으로서 2년 만에 전국체육대회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기록해 기쁘다. 힘든 훈련 과정을 따라준 선수들에게도 감사하고 꾸준히 럭비단을 지원해준 그룹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체육일반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전남일보 PC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