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아세안 계기 윤-이시바 첫회담 협의중"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6∼11일 순방
입력 : 2024. 10. 03(목) 16:32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필리핀·싱가포르·아세안 정상회의 순방 관련 등의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대통령실은 3일 라오스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정상 회의 계기에 윤석열 대통령과 이시바 일본 신임 총리 간 첫 한일 정상회담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시바 일본 총리 취임이 몇 일 안됐는데 라오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아직 확정하지는 않은 상태”라면서도 “(이시바 총리가 라오스에) 오게 된다면 한일이 우선적으로 서로를 양자 파트너로 생각하고 협의해야 할 대상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이시바 총리가 오시는걸 전제로 하는 가운데 한일 간 양자회담을 협의하고 있다”며 “한일간에는 우선 처음 얼굴을 마주하고 양 정상이 셔틀외교를 이어간다는 의미가 가장 크고, 양국이 협의해오던 문제를 더 발전적으로 이행해나가고자 지혜를 모아 한일 관계를 앞으로 어떻게 더 발전시켜나갈지 진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6∼11일 필리핀과 싱가포르, 라오스를 국빈 방문한다.

필리핀과 싱가포르에선 무역과 투자 확대 등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라오스에서는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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