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민간·군공한 이전 대책위 "광주시장, 지역민 우롱 마라"
입력 : 2024. 09. 14(토) 10:48
지난 12일 오후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 2층 대동홀에서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이전 현황 설명회’가 열린 가운데 강기정 광주시장 등이 통합이전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광주 민간·군 공항 이전 대책위원회가 ‘군공항 이전’을 추진하는 광주시장에 “무안군민들을 우롱하지 말라”며 규탄했다.

14일 광주 민간·군 공항 이전 대책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광주시장의 군 공항 이전에 대해 진실을 왜곡하는 등 선량한 전남도민과 무안군민을 무시하는 정치쇼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광주 군공항 이전에 따른 고통을 감수해야 하는 무안군민이 아닌 광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광주 군공항 이전 설명회’는 ‘정치쇼’라는 주장이다.

이들은 ‘군공항 이전’ 지역에 대한 발전 전략과 민간 공항 이전 약속 미이행 등 지역이 바라는 내용에 광주시장이 무엇을 보여줬는지 반문했다.

대책위는 “광주 군공항 이전이 전남도와 무안군 지역발전의 기회라고 주장하면서 원하지 않으면 이전하지 않겠다고 지역민을 협박, 우롱한 것 외에 광주시가 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비판했다.
김행언 기자
사회일반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전남일보 PC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