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 민희진, 대표직 물러난다… 김주영 신임대표 선임
입력 : 2024. 08. 27(화) 17:03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지난 9일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업무상 배임 혐의 관련 피고발인 조사를 마친 뒤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뉴시스
하이브와의 고소전을 비롯해 어도어 퇴사자 간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27일 어도어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어도어에 따르면 김 신임 대표이사는 다양한 업계에서 경험을 쌓은 인사관리(HR) 전문가로, 어도어의 조직 안정화와 내부정비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다만, 민 전 대표가 대표이사에서는 물러나도 사내이사직은 유지한다. 뉴진스의 프로듀싱 업무도 그대로 맡게 된다.

어도어 모회사인 하이브는 “어도어 내부 조직도 제작과 경영을 분리하게 된다. 다른 모든 레이블에 일관되게 적용돼왔던 멀티레이블 운용 원칙이었으나, 그간 어도어만 예외적으로 대표이사가 제작과 경영을 모두 총괄해왔다”면서 “이번 인사와 조직 정비를 계기로 어도어는 뉴진스의 성장과 더 큰 성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민 대표는 하이브 임원진과 갈등과 별개로 프로듀싱 능력은 인정 받고 있다. 민 대표와 뉴진스는 내년 첫 월드투어도 예정하고 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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