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하와이 순방 마무리…나토 참석차 이동
입력 : 2024. 07. 10(수) 14:20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9일(현지시각) 미국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워싱턴 DC로 향하는 공군 1호기에 탑승하며 인사하고 있다. 호놀룰루=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인도태평양사령부 방문으로 1박 2일간의 하와이 순방을 마무리하고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워싱턴으로 출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인 김건희 여사와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1호기에 올랐다.

공항에는 사무엘 파파로 인도태평양사령관 내외,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 대사, 폴 라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블랭지아디 호놀룰루 시장, 이서영 주호놀룰루 총영사 내외, 서대영 하와이한인회장 등이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배웅했다.

육해공 군복을 입은 미군 20여 명이 1호기 입구 양쪽으로 도열했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각각 든 미 공군 2명과 총을 든 미 공군 2명이 합류해 도열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손잡고 1호기 계단을 올라갔다. 김 여사는 고개 숙여 2번 인사했고, 윤 대통령은 손 흔들어 인사한 뒤 1호기에 탑승했다.

윤 대통령은 하와이 호놀룰루 순방 첫날에는 6·25 참전용사 등이 안치돼 있는 태평양국립묘지(일명 ‘펀치볼)를 찾아 참전용사들을 참배하고 한미동맹의 역사적 의미를 환기시켰다.

이어 100여명이 참석한 동포 만찬 간담회를 갖고 미주 한인 이민의 역사를 돌아보고 한미양국 우정과 유대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동포들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재외동포청을 통한 교민사회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9일에는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해 한미동맹의 결속을 과시하고 강한 한미연합방위태세에 힘쓰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나토 정상회의와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IP4) 정상회의, 한일 정상회담 등 다자 외교를 수행한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대통령실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전남일보 PC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