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배 재배 면적 더 줄었다… 전남 배 재배 감소 1위
입력 : 2024. 06. 27(목) 16:17
대구광역시 군위군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센터 시험 재배지에서 연구원들이 사과 품종 개발을 위한 인공교배를 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제공
지난해 저온 피해 등으로 가격이 급등한 사과와 배의 올해 재배 면적이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이 27일 ‘2024년 맥류, 봄 감자, 사과, 배 재배 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사과 재배 면적은 3만3298㏊로 전년도 3만3789㏊보다 1.5%(491㏊) 감소했다.

배 재배 면적은 역시 전년 9607㏊보다 213㏊(-2.2%) 감소한 9394㏊로 집계됐는데, 전남의 재배 면적(2686㏊)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와 배의 재배 면적이 줄어든 가장 큰 원인으로는 ‘인건비 상승’이 꼽히고 있다.

겉보리·쌀보리·맥주보리·밀 등 맥류 재배 면적도 3만2834㏊로 작년보다 10.9%(4016㏊) 감소했다. 이 중 밀 재배 면적은 전년(1만1600㏊)보다 17.8%(2064㏊) 감소한 9536㏊로 나타났는데, 시도별로 전북(3268㏊), 전남(3105㏊), 광주(1091㏊) 순으로 가장 많은 면적이 줄었다.

반면 봄 감자 재배면적은 파종기 평년 대비 가격 호조 등의 영향으로 전년 1만4699㏊보다 822㏊(5.6%) 증가한 1만5521㏊로 집계됐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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