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다 도키코와 조선
김정훈 | 범우사 | 1만9000원
입력 : 2024. 06. 06(목) 16:06
마쓰다 도키코와 조선.
일본의 양심작가로 알려진 고 마쓰다 도키코 작가의 20주기를 기념해 그녀의 작품관을 조명한 한국인의 평론이 발간됐다. 마쓰다 작가는 일제강점기 조선인 노동자 11명과 일본인 노동자 11명이 생매장당한 나나쓰다테 사건을 다룬 소설 등을 출간하면서 조선인의 넋을 위로하고 일본의 역사적 책무와 사죄 당위성을 지적하는 데 앞장섰다. 특히 마쓰다 작가가 해방 후 일본 동북부 지방에서 조선인 징용자 출신 김일수와 함께 한·중·일 노동자연대 활동을 주도한 경험을 집필한 회고록을 분석해 그녀의 투쟁적 삶을 들여다본다. 저자는 3년 동안 광주의 일간지에 집필한 글을 모으고 국내와 일본에서 활동한 내용을 엮어 책을 완성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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